등산하는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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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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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쭉 군락지

 

 

황매산 철쭉 군락지

 

 

황매산은 우리나라에서 철쭉 군락지로 가장 유명하고, 가장 대표적인 곳이다. 매년 4월말부터 개화를 시작하여 5월 중순까지 만개하는 철쭉은 잎이 먼저나고 꽃이 개화하여 초록빛과 자주빛을 함께 볼 수 있다. 드넓은 군락이 아닐경우 색감이 매우 애매할 수 있지만, 집단을 이뤄 군락을 이룰경우 여름과 봄의 2개 계절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것이 철쭉의 계절이다.

 

우리나라에는 철쭉과 관련한 유명한 산이 6개가 있으며 이외에도 백양산, 한우산, 대운산과 같이 더 많은 군락지가 있지만 단순히 철쭉만이 아닌 역사적, 지리적, 경관적 의미를 가지는 주요 산 중에서 철쭉 군락지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적인 산 6개를 소개해드리려한다.

 

다음 글에서는 위 6개 산행지 이외에 잘 알려지지 않고 비교적 여유롭게 볼 수 있는 군락지에 대해서 소개해주겠다. 그럼 황매산을 시작으로 연인-명지산, 소백산, 덕유산, 무등산, 윗세오름에 대해 소개한다.

 

 

 

 

 

 

1. 황매산

 

 

황매산 철쭉

 

 

황매산은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 군락지일 것이다. 매년 5월 초면 사람들로 인성인해를 이루며 일찍가도 항상 꽉차는 곳이다. 특히 봄 뿐아니라 가을에는 억새로 사랑받는 황매산은 등산의 계절인 봄과 가을에 매우 아름다워 유명하다.

 

일반적으로 황매산은 황매산오토캠핑장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철쭉 군락지까지 가장 빠르며 두번째는 황매산미리내파크오토캠핑장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등산객들은 보통 모산재를 들려 등산코스를 짜기도 한다.

 

 

황매산 정상뷰

 

 

황매산의 철쭉 군락지에서 일출을 보는 것이 가장 아름답기에 정상까지 올라가서 일출을 보기보다는 새벽시간에 오토캠핑장에 도착하여 철쭉 군락지에서 일출을 보고 날이 밝으면 정상까지 올라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정상까지는 계속 오르막 계단이며 아쉽지만 철쭉은 없다. 하지만 정상에서 철쭉군락지를 한눈에 구경할 수 있어 군락지에서 볼때와는 다르게 또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2. 연인-명지

 

 

 

연인 명지산은 철쭉으로 경기도권에서 이쁜 곳이다. 4월 말부터 시즌인 연인-명지산의 철쭉은 특히 연인산에서 장수능선부분의 철쭉이 매우 이쁜편이다. 소망능선으로 올라가는 길은 숲길이어서 철쭉의 모습을 많이 찾아볼 수는 없지만, 연계산행시에 소망능선으로 오르는 것이 아닌 장수능선으로 오르면 이쁜 철쭉을 구경할 수 있다.

 

또 아재비고개 쪽으로 가는 길에 철쭉과 명지산 하산 곳곳에서 철쭉 군락지를 만나 볼 수 있어 철쭉 산행지로 이쁜곳이다.

 

 

 

 

 

 

3. 무등산

 

무등산 백마능선 철쭉

 

 

무등산에도 이쁜 철쭉 군락지가 있는데, 국립공원 치고는 잘 알려지지는 않았다. 보통 철쭉 국립공원하면 소백산을 가장 많이 떠올리기에 살짝 아쉬운 곳이기는 하다. 안양산에서 출발하여 무등산으로 가는 길에 이쁜 철쭉 군락지를 만날 수 있으며, 특히 안양산에서 백마능선을 타고 가는 길에는 멋진 일몰과 함께 철쭉을 만나볼 수 있다.

 

안양산에서 출발해서 무등산으로 가는 길은 자연휴양림입구를 지나가야하므로 입장료가 1,000원이 발생한다. 무등산은 일출이 그리 이쁘지는 않은데, 안양산에서 바라보는 무등산의 일출은 환상적이다. 그래서 철쭉 시즌에 일출로 백마능선을 타고 오르는 것을 추천한다.

 

 

 

4. 소백산

 

소백산

 

 

소백산의 철쭉은 우리나라에서 어쩌면 가장 아름다운곳이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뻥뚫린 능선뷰에 동글동글하게 자리잡은 철쭉 나무는 외국을 상상하게 만든다. 또한 그 동산은 초록초록한 색감에 주황색 동그란 철쭉나무들이 매우 이쁘다. 특히 국망봉에서 비로봉을 거쳐 연화봉으로 가는게 가장 이쁜 철쭉 능선을 계속 보면서 갈 수 있는데, 죽구종주라 하여 여름철에는 특히 유명하다.

 

다만 소백산은 고도가 높아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질때가 있는데 이때 철쭉 시기와 맞물리면 모두 냉매를 입어 죽고 만다. 그리고 항상 칼바람이 부는 곳이라 금방 떨어질 확률이 매우 높아 시기를 잘 맞춰서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다. 아는 분중에는 간혹 소백산 여우를 보는 경우도 있던데... 나에게도 그런 행운이 올지...?

 

 

 

 

5. 덕유산

 

 

덕유산

 

 

덕유산의 철쭉은 보기가 어렵다. 소백산보다 더욱 고지가 높고 환경이 안좋기 때문이다. 나도 근 2년간은 이쁜 철쭉을 보는데 거의 실패했다. 또 해마다 철쭉의 상태가 점점 안좋아지기도 했기에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없었다. 하지만 한번 피면 광활한 산그리메에 아름다운 철쭉을 감상할 수 있는데, 한번쯤은 도전해볼만 하다. 덕유산은 특히 육구종주라하여 육십령에서 구천동까지 주능선을 따라 이동하는 코스가 있는데, 난이도가 비교적 쉬워 할만하다.

 

 

 

6. 윗세오름

 

윗세오름

 

윗세오름의 선작지왓도 철쭉산행으로 유명하다. 특히 23년도에는 몰래 백패킹을 하다가 뉴스에 나올정도로 아름다운곳인데, 윗세오름 또한 고지가 높아 날이 잘 맞아야 이쁜 철쭉을 볼 수 있다. 겨울철에는 어리목으로 올라 영실코스로 하산하는 것이 이쁘지만, 철쭉시즌에는 영실로 왕복하는 것이 가장 좋을것 같다. 어리목의 광활함도 멋지지만 개인적으로 영실로 빠르게 올라 선작지왓의 철쭉을 조금 더 즐기는 것을 택할것 같다. 나는 한번도 본적은 없지만.. 올해는 기회가 된다면 시기를 맞춰 꼭 한번 방문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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