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 삼가탐방코스 (삼가탐방지원센터 ~ 달발골 ~ 비로봉 왕복) 소개

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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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 설경

 

 

 

 

소백산은 맨날 어의곡으로만 다녔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삼가지원센터로 왕복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소백산은 항상 능선이 뷰가 너무 이뻐서 4계절 한번씩은 꼭 다녀오는 곳인데, 어의곡과 삼가탐방지원센터 모두 올라가는 내내 뷰가 없어 아쉽긴 했습니다.

 

 

삼가탐방지원센터

 

 

삼가탐방지원센터의 주차장 크기는 약 30-40대 정도 주차가 가능하며, 화장실도 매우 잘 되어있습니다. 지키는 국공지원은 따로 없었으며, 입구 바로 앞에 캠핑장이 있는데, 아마 이 캠핑장 안쪽에 국공직원이 상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가탐방지원센터

 

 

삼가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가는 길은 초반에는 아스팔트길입니다. 스틱은 처음부터 정상까지 사용하기 매우 좋은길이기때문에 주차장에서 스틱을 준비해서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삼가탐방지원센터

 

 

임도길을 따라 쭉 오르게되면 달밭골이 나오는데,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등산이 시작됩니다. 꽤나 외진곳에서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므로 아스팔트길에서는 워밍업을 한다는 생각으로 올라가게 되면 금새 도착합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돌계단길과 나무계단길이 번갈아 나오기 시작합니다. 소백산의 정상은 칼바람이 불어 높은 나무가 잘 자라지 않지만, 등산로 대부분에는 큰 나무들이 여기저기 군락을 이루고 있어 빛이 잘 들지 않기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눈이 잘 녹지 않습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삼가탐방지원센터에는 2개의 휴식공간이 나오게 됩니다. 달밭골을 기준으로 1/3지점에 첫번째 휴식장소가 있으며 2번째 휴식장소는 3/2지점에 있으므로 이 휴식장소를 기준으로 본인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더 심한 오르막이 지속되므로 체력 분배를 잘 하고 가시면 됩니다.

 

 

소백산 등산코스

 

 

1지점 휴게소부터 2번때 지점까지는 대부분 평지와 돌계단길이 반복됩니다. 음지구간에는 눈이 녹지 않으니 3월까지도 아이젠을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지점 휴식공간

 

 

어느정도 오르다보면 이제 경사도가 꽤 있는 오르막길과 데크계단이 나오게 됩니다. 이 데크계단을 따라 쭉 올라가면 정상에 다다릅니다. 데크계단 중간에 휴식공간이 하나더 나옵니다. 2번째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며 장소가 엄청 넓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한번더 휴식을 하고 정상으로 향합니다.

 

 

소백산 정상

 

 

소백산은 언제나 탁 트인 능선길을 보여줍니다. 나무가 전혀 없고 능선을 따라 데크길을 조성해두었는데, 이게 엄청 멋지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일몰시간에 맞춰 산행을 진행하였으며, 붉은 노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상에 올라오니 높이가 높아 아직 녹지 않은 상고대들과 눈이 쌓여 있었고 자연을 좀 더 아름답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소백산 설경

 

 

소백산은 4계절 다 이쁘지만 칼바람이 너무 쎄서 잘 준비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한 곳입니다. 특히 제가 방문했을때 윈디 어플로 바람이 1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기가 힘들고 휘청일 정도의 바람이 불었으니, 날씨 어플보다는 항상 과하게 챙겨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일출과 일몰이 모두 이쁘지만 개인적으로 일출을 추천드립니다. 연화봉 능선 방향으로 운해가 필 가능성이 높으며 이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정말 멋진 운해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