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와룡산은 테니스 주차장에서 올라가서 보통 정상까지만 가도 충분히 많은 것을 즐길 수 있다. 진달래와 벚꽃 그리고 연산홍 군락지까지 모두 즐기는 것이 가능한 산이며, 높이는 300m 가 채 안되는 299m 로 매우 낮은 산이라 대구 중심지에서 꽃이 피기 시작한다면 와룡산도 개화를 시작할 것이다.
특히 일출과 일몰시간동안 해가 군락지 전체를 비추고 있어 꽃의 발생이나 개화 상태가 매우 이쁜산이다.
3. 와룡산 즐기기
와룡산
와룡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대구 중심지 시내와 진달래 군락지 그리고 벚꽃길을 모두 구경할 수 있어 매우 이쁜 산책을 즐길 수 있으며, 산도 높지않아 일반사람들도 식사 후 산책겸 방문하기에 부담이 전혀 없다.
대구 와룡산
위 사진은 원래 벚꽃길인데, 하루전만해도 벚꽃이 만개상태였는데, 그날밤 새벽에 우천소식과 강한 바람으로 꽃잎이 모두 떨어져서 매우 아쉬웠다.
대구 와룡산
그래도 떨어진지 얼마 안된 꽃잎이라 바닥에 있는 꽃잎이 매우 생생해서 꽃잎을 주워서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난다. 진달래와 벚꽃은 시기를 잘 맞춰 3월 중순에서 말경으로 넘어가기 전쯤에 와룡산을 방문한다면 두가지 꽃이 모두 개화한 이쁜 모습을 볼 수 있다.
대구 와룡산
연산홍의 경우에는 벚꽃과 진달래보다 훨씬 늦게 피는 것이 특징이다. 벚꽃과 진달래가 질때쯤 연산홍이 개화를 시작하여 10일 이내에 만개를 한다. 이때 연산홍 군락지 부근은 대구 시내의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일몰과 야경 그리고 연산홍 군락지까지 3개를 한번에 잡을 수 있다.
산이 매우 낮고 부담이 없어 가볼만 하지만 서울이나 강원도 등 먼곳에서 이 장소를 보기위에 일부로 찾아가는 것은 추천드리지 않는다. 주변에 비슬산과 팔공산 그리고 천주산까지 기타 다른 산을 메인으로 하되, 시간이 아쉬워서 더 이쁜 곳을 방문하기위해 서브로 가져가는 것은 매우 추천하는 산행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