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계룡산은 경상남도 거제시에 위치해있으며, 높이는 600m가 안되는 566m의 낮은 산이지만 거제 한 가운데 우뚝 솟은 산으로 수많은 암봉이 자리잡고 있으며 산의 정상은 닭의 머리 형상을 닮았으며, 들머리부분으로 갈수록 산의 능선이 용의 꼬리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반적으로는 위 7개 코스가 통상적이며 최단코스는 "고자산치" 에서 출발하는 코스이다. 고자산치에서 출발할 경우 정상까지는 편도 약 1km 의 매우 짧은 산행이다. 하지만 작은 암릉들이 오르락 내리락 자리잡고 있어 짧고 낮지만 등산 자체는 쉽지만은 않다. 주차비는 무료이며, 주차장도 꽤 큰편이다.
2. 거제 계룡산에 대해서
계룡산은 모든 것이 닭과 용에 대한 전설로 가득차 있다. 꼬리부분인 산 능성이가 용을 닮은 계룡산은 산이 용틀임을 하며 생긴 구천계곡에 대한 전설과 사계절 빛이 항상 맑게 들어오고 산새를 중심으로 비추는 여의주를 문 용의 전설 등으로 한가득이다.
실제로 등산을 하며 돌아온 길을 돌아보면 산 능성이는 길게 이어진 것이 꼭 용까지는 아니더라도 멋진 뷰를 선사해준다. 또 옆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지며, 진달래 만개시즌이면 계룡산의 능선은 진달래로 가득차서 더 아름다운 뷰를 보여준다.
3. 거제 계룡산 즐기기
계룡산은 진달래가 피면 마치 사량도를 연상케하기도 한다. 고자산치부터는 본격적인 암릉코스가 대부분이므로 스틱보다는 장갑을 더 추천하며 쿠셔닝이 좋은 등산화보다는 불규칙한 지형으로부터 피로도를 덜어줄 수 있는 단단한 등산화를 추천한다.
또 진달래시즌인 3월중순~말경에 가면 너무 좋은 산행이 되겠지만, 꼭 진달래시즌이 아니더라도 멋진 암릉과 바다위에 떠오른 무수한 섬들 그리고 길게 뻗은 거제지맥은 여느 1000m 고지 못지않은 멋진 뷰를 보여준다.
다만 바닷가와 직면하여 바람이 쎄게 불수 있으니 항상 방풍대비를 해서 가는것을 가장 추천한다. 또 일출과 일몰이 모두 보이는 뷰를 자랑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일출산행을 더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