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잇텐고(라멘 맛집) 소개
잇텐고
한국인은 라면을 꽤 좋아한다. 한국은 라면, 일본은 라멘, 중국은 라미엔이라고 불리며 놀랍게도 라면의 원조는 일본이 아닌 중국이다. 라면은 중국의 전쟁 비상 식량으로 사용되던 것이며 중일전쟁당시 일본이 중국에서 배워왔다는 썰도 있다. 극심한 식량을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구호품에는 밀가루가 많았는데 이를 오래 보관하고자 면을 만들어 튀긴것이 바로 인스턴트 라면의 유래이다.
하지만 일본은 인스턴트 보다 우리나라 국밥처럼 국물을 고와서 진하게 만드는 라멘이 원조이며, 이러한 면요리는 일본이 정말 일품이다. 오늘은 일본 라멘을 먹을 수 있는 마포구에 라멘 맛집을 소개해 드리겠다.
1. 잇텐고 정보
- 네비 : 마포구 합정동 396-14
- 주차장 : 없음
- 주차장 크기 : 없음
- 주차장 유/무료 : 없음
- 영업 시간 : 매주 오전 11:30 ~ 14:30, 오후 17:00~20:30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어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다. 하지만 맛있으니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2. 잇텐고 메뉴
메뉴는 키츠네, 키요마사, 미도리카메, 미니차슈동, 토마토쯔게모노가 있으며, 나는 여자친구와 키츠네, 미도리카메, 미니차슈동을 주문하여 먹었다. 여기 메인은 미도리카메라고 한다. 바질을 올려 만든 라멘으로 향긋하고 깔끔한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인데 자세한건 아래 설명하기로 한다.
웨이팅 시간
식당 내부에 자리가 약 7-8명 정도밖에 없어서 웨이팅이 길다. 특히 운영시간도 길지 않아서 먹으려면 일찍가서 대기명단을 작성해야 할만큼 맛집이며 유명하다.
3. 잇텐고 분위기
잇텐고 내부는 엄청 작았고, 일본스럽게 아기자기하게 꾸며논것들이 많았다. 다만 닷지형식으로 U자 테이블이라 모르는 사람들을 의식해야해서 개인적인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은 조금 불편할 수도 있다. 또 앞자리가 아닌 옆자리라서 데이트시에는 사람에서 집중할 수 없어서 살짝 아쉬운 배치지만, 이 작은 공간에서는 최고의 선택이었을 것이다.
들어가는 문과 나가는 문이 따로있어 웨이팅시에 들어오고 나가는 사람들이 마주칠 일이 없다. 이런 구조는 조금 특이했다. 무엇보다 중요한것 맛이겠지.
4. 잇텐고 주문한 메뉴
그릇은 적당한 크기였으며, 미니 챠슈는 이쁘게 나왔다. 타마고는 내가 엄청 좋아해서 1개 더 추가했다.
가장 먼저 키츠네, 고기국물의 느끼함과 파의 깔끔함이 만나 중화적인 맛을 낸다. 고기에는 불향이 묻어있어 한입 베어물면 불향과 느끼함 이후에 깔끔함이 조화롭게 입안을 자극한다.
타마고는 반으로 가르면 노른자가 흘러나올 줄 알았는데, 완전 반숙은 아니다. 반반숙 정도? 면은 생면으로 똑똑 끊어지는게 깔끔하다.
이게 진짜 메인이다. 미도리카메는 바질을 듬뿍 넣어주는데, 일단 바질 향이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별로겠고, 라멘 특유의 느끼함을 바질이 다 잡아준다. 그래서 상당히 깔끔하다. 난 여기는 무조건 미도리카메 추천! 고기는 베어무는 순간 육즙이 터져나오고 불향맛이 입속으로 확 퍼진다. 이후 국물의 담백함이 맴돌고 바질의 상큼함과 깔끔함이 입속을 처음으로 되돌려준다.
미니챠슈는 솔직히 기대했었는데, 진짜 아무맛도 안난다. 불향만 가득하고 소스맛이 전혀 없다. 솔직히 이건 비추...
이상으로 잇텐고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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