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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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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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입문자에게 전하는 글

 

 

개도 백패킹

 

 

 

백패킹 장비의 비용은 결코 저렴하지 않다. 백패킹은 기본적으로 산에서 1박을 할 생각으로 숙박에 필요한 모든 짐을 가방에 넣고 등산을 한다. 그래서 백패킹 장비를 구매할때 고려해야하는 것이 "무게" 와 "외부 환경에 저항하는 힘" 이다.

 

 

북알프스 백패킹

 

 

기본적으로 산악 지대는 우리가 살고있는 낮은 지대보다 환경이 험하다. 그리고 높은 고도에 위치한다. 따라서 높은 고도까지 올라가기 위해서 최대한 가벼운 무게로 등산을 해야 무릎의 부하를 줄일 수 있으며, 본인이 원하는 포인트까지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무게의 경량화를 따지게 되는데, 문제는 무게를 경량화 할수록 내 몸은 편해지지만 가격이 기하 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그래서 장비의 고민이 많아지는 것이다.

 

두번째는 외부환경에 얼마나 잘 버틸것인가? 의 요소가 중요하다. 산악지형은 고도마다 환경이 다를 수 있으며 특히 여름엔 더 덥고 겨울엔 춥기까지 하다. 그리고 내지보다 습한 환경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 관리를 잘못하면 곰팡이가 쓸어 제 기능을 못하고 장비를 버려야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다. 여름철에는 내수압과 통풍이 관건이며 겨울에는 보온과 결로에서 얼마나 자유로울 수 있는지가 관건이다. 또 산악지형은 바람이 더 쎄게 부는 경우가 많아 얼마나 텐트가 잘 버틸 수 있는지도 살펴 보아야한다. 경량화가 될수록 내구성은 반비례하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티타늄 소재나 카본소재와 같은 고급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이또한 가격이 기하 급수적으로 상승하게 된다. 그래서 장비의 고민은 더욱 가중화 되는 것이다.

 

 

스위스 백패킹

 

 

백패킹 브랜드는 매우 다양하며, 사람마다 사용후기도 매우 다르다. 또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 무게와 신체조건도 다르기에 초심자가 이게 대한 지식과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선택하기에는 어려움이 크다. 이런 상황들에 대한 고민을 줄여주고자 해당 장비에 대한 정리를 하게되었으며, 모든 브랜드를 포함하고 있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정평이 되어있는 브랜드 제품의 장비를 모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 필자의 신체조건(171cm/66kg)에 맞게,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무게(총 8kg를 넘지 않게) 베스트 제품을 선별하여 내 기준에 맞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표를 첨부한다.

 

더불어 나와 다른 신체조건과 감당할 수 있는 무게가 모두 다르기에 장비를 선택함에 있어 약간의 가이드를 제공함으로써 글을 읽는 독자들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지식에 대해서도 서술해보겠다. 지금 본 글은 텐트, 침낭, 매트 3가지에 대해서 포스팅 하는 글이지만 2번째 버전으로 가방, 의자/테이블, 기타용품(식기,렌턴 등) 3가지 포스팅도 추가할 예정이다.

 

 

 

 

백패킹 매트 가이드

 

 

노르웨이 백패킹

 

 

매트는 백패킹의 필수 장비 중에 빠져서는 안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보통의 산악지형에서는 우리가 눕는 침대처럼 평평한 곳이 거의 없다. 특히 계곡으로 백패킹을 갈때는 크기가 제각각 다른 돌들이 모여 울퉁불퉁한 표면을 이루게 된다. 또 겨울에는 한기가 올라와서 보온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R-Value 라는 수치이다. R-Value란 기술적으로 열손실에 대한 저항 능력으로 보통은 바닥에서 올라오는 한기를 막아주기 위한 표기로 많이 본다.

 

 

아래 표는 R-Value에 대한 Comfort 온도에 대한 수치이다. 나는 체온에 열이 많아 R-Value는 2.5 이상이면 어느정도 한기에 버틸 수 있는 몸이었으나, 독자들은 신체조건이 다르니 아래 표를 참고하여 본인이 열이 많으면 -1, 추위를 많이타면 +1 정도로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R-value에 따른 Comfort 온도와 계절간 용도

R-value Comfort Weather
1.2 11 C Warm
1.5 6 C Warm
2.1 2 C Warm
2.5 -1 C Cool
2.9 -2 C Cool
3.2 -5 C Cool
4 -11 C Cool
4.6 -15 C Cool
4.9 -17 C Extreme
6 -25 C Extreme
8 -38 C Extreme

 

 

R-value는 누적된다.

 

 

위 표를 참고하여 매트를 선정하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Cool 단계 정도의 R-value면 충분하며, 한가지 특이한 점은 매트에는 크게 3가지 종류의 매트가 있는데, 자충매트, 에어매트, 발포매트이다. 이때 R-value 1의 발포매트와 R-value 2의 에어매트를 겹쳐서 사용한다면 R-value는 누적된다. 그래서 나는 2.5정도의 R-value만 고려한다. 우리는 매트 위에 침낭을 올릴것 이기 때문에 이 R-value는 매트와 침낭이 누적될 것이며, 미약하지만 텐트의 풋프린트와 텐트 원단의 R-value도 모두 누적되어 적용되기 때문이다. 

 

 

매트의 종류, 그리고 장단점(에어매트 vs 자충매트)

 

 

매트의 종류는 크게 3가지로 나뉜다. 에어매트, 자충매트, 발포매트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고민을 하는 것이 에어매트 vs 자충매트이다. 두 매트의 차이점은 에어매트는 공기를 직접 주입해야 한다는 것이고, 자충은 자동 충전의 줄임말로 벨브를 열어두면 자동으로 공기가 주입된다는 뜻이다. 하지만 백패커들은 알고있다. 자충이든 에어든 결국에는 공기를 내가 직접 채워넣어야 빵빵함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주문진 송림 백패킹

 

 

이 단어가 주는 원론적인 의미 말고 더 큰차이는 바로 쿠션감과 소음이다. 에어매트는 기본적으로 매우 가볍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기로만 내부가 채워졌기 때문에 매트의 어느 한부분에 힘이 집중되면 다른 부분은 튀어 오른다는 단점이 있다. 이는 내가 누웠을때 다른 부분의 어딘가는 내 몸무게를 감당하기 위해 튀어 오른다는 말이다. 또 원단이 특유의 바스락거림이 있어 잠자리에 예민한 사람들은 기피해야 하는 매트 종류이다. 에어매트가 주는 장점도 있다. 일단 매우 가볍다는 장점과 자충매트보다 공기가 더 많이 들어가기에 R-value가 더 높으며 두께가 두꺼워 울퉁불퉁한 땅에 더 대응 하기가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자충매트는 내부에 고밀도의 압축폼이 첨가되어 있어 누웠을때 에어매트보다 안락함을 주며, 원단의 바스락거림이 매우 적다는 것이 장점이나, 반대로 에어매트보다 패킹 사이즈가 크며 무게가 더 나가고 울퉁불퉁한 땅에 대응하기가 어렵다는 것이 단점이다.

 

 

위 사항들을 참고하여 아래 브랜드별 정리를 보고 고르면 된다.

 

 

백패킹 매트 정리(스프레드 시트)

 

백패킹 매트 정리

매트 구분,제조사,제품명,형태,내 기준,패킹 전,패킹 후 R-value,무게,길이,폭,길이,지름 자충,니모,조르 숏,머미,Average,2.7 R,295 g,122 cm,51 cm,20 cm,10 cm,1,1,0,1,1,1,5,1,1 조르 미디움,머미,BEST,2.7 R,415 g,160 cm

docs.google.com

 

 

 

 

 

 

 

백패킹 텐트 가이드

 

 

제다이 / 날로 / 로겐 / 알락

 

 

나는 등산을 하다가 백패킹에 입문하였다. 그래서 산을 타는 것이 자신있었고 무게는 딱히 상관 없었다. 처음 관심을 가지고 있던 텐트는 힐레베르그 브랜드의 텐트들이었다. 텐트계의 끝판왕이라고 하는데, 나는 사실 잘 모르겠다. 해당 브랜드의 텐트를 3개나 보유하고 있음에도 가장 인기가 많은 니악을 살까 말까 고민하던 중에 싱글월 텐트인 사마야 브랜드나 로커스기어의 제다이 텐트를 알게되어 BPL로 전향을 한 케이스이다.

 

어떤 텐트도 결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다.

 

힐레베르그텐트는 더블월 텐트 중에서는 으뜸인 텐트가 맞다. 아무튼.. 이런 브랜드 순위를 매기려던 것은 아니고, 텐트는 "가벼운 것"이 최고다. 라고 말하고 싶다. 지금은 로커스기어의 제다이 텐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어떤 텐트를 쓰든 더블월이든 싱글월이든 결로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다만 물이 뚝뚝 떨어지냐 안떨어지냐 정도로만 기준을 세우고 접근하라고 말하고 싶다. 끝판왕이라는 사마야 어사우트 텐트나 제다이 텐트 역시 극동계에서 결로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으며 집에 와서는 반드시 햇빛에 건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어떤 텐트든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쓸고 망가진다.

 

그래서 후기를 보고 물이 뚝뚝 떨어지는 텐트가 아니라면, 가볍고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텐트를 고르는 것이 가장 베스트라고 생각한다. 다만 바람에 잘 버티는 구조의 텐트는 존재한다. 당연히 바람과 마찰면적이 작을 수록 바람에 강하며 텐트의 형테는 TP텐트나 돔형태의 텐트보다는 터널형 텐트가 더 견고하고 강하다. 대신 터널형 텐트들은 대부분 무게가 무겁고 비자립형 이기에 분명한 단점도 존재한다.

 

 

 

파프리카 / 아비스코 뷰 / 타이거월카본 / 카퍼스퍼

 

 

 

텐트는 그저 바람만 충실하게 막아준다면 그 역할로 끝이난다. 다만 전실의 유무는 중요하다. 나는 키가 작아서 보통 텐트의 길이가 220이고 텐트 안에 신발과 짐을 보관하지만, 잠자는 자리에 신발을 보관하는 것이 예민하다면 전실은 필수이다. 산악지형은 비가 밤에 내릴 수도 있고 결로가 생길수도 있다. 군필자라면 동계훈련에서 전투화가 얼어 붙는 경험을 다들 해봤을 것이다. 전실이 없다면 습기에 더욱 취약하고 가방도 보관할 수가 없다. 따라서 본인의 짐을 어디다 보관할 것인가에 따라 전실의 유무를 따질 필요가 있다.

 

또 전실은 비가 오는날 음식을 간단하게 먹기에도 좋다. 하지만 전실보다는 그냥 쉘터를 들고가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1인이다. 뭐 컬론원단이니 다이니마니 큐벤이니 원단을 따지는 경우도 있지만 어차피 도긴개긴이다. 나뭇가지에 찍히면 다 뚫리는 것은 마찮가지이며(강도의 차이는 있음) 내수압은 뭐 우리가 폭우에 백패킹을 갈게 아니라서 내수압은 1500-2000정도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텐트를 고르는 나의 기준은 단순히 "무게" 와 "디자인"이다.

 

 

백패킹 텐트 브랜드별 정리(스프레드시트)

 

백패킹 텐트 총정리

텐트 구분,제조사,제품명,형태,내 기준,자립 반자립(전실) 비자립,기타,이너 텐트,전실,패킹 후 문갯수,무게,이너길이,이너넓이,이너높이,전실길이,길이,지름 더블월,힐레베르그,헬락스2,터널형,

docs.google.com

 

 

 

 

 

백패킹 침낭 정리

 

 

 

발렌드레 미라지 / 토르네오

 

 

 

나는 매트, 텐트, 침낭 중 가장 투자를 많이 해야하는 것이 바로 침낭이라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침낭은 "보온"을 담당하고 있으며 그 어떤 백패킹 용품보다 우리의 "생명"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도구이다. 따라서 예산을 선정하고 예산 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해야하는 것이 침낭이다. 특히 백패킹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계 백패킹을 원할수록 말이다.

 

침낭을 볼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Comfort 온도이다. 내한온도니, 극한온도니 다 필요 없고 Comfort 온도만 보면 되며, 필파워(Fill power)라고 하여 다운이 얼마나 부푸는 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있는데, 이역시 결국에는 Comfort 온도를 확보하기 위한 수 많은 조건 중 하나이므로, 그냥 Comfort 온도만 보면된다.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아이탬 : 침낭

 

 

간단하게 말하자면 필파워는 깃털을 압축했다가 압축을 풀면 얼마나 부푸는 가를 측정한 것인데, 깃털이나 다운 소재가 부풀면서 공기를 머금게되고 자연스럽게 공기층을 형성함으로써 "보온"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앞서말한 매트에서 공기의 R-value와 같은 원리이다. 공기층이 두꺼울수록 열 손해율이 적으며 이는 곧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는 온도를 가르키게 된다. 또 필파워가 높을 수록 잘 압축이 된다는 소리와도 간접적으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작은 수준으로 패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Comfort 온도이다.

 

보통 내 기준으로는 -1 ~ -9까지가 삼계절용으로 취급하며, -10 ~ -40까지가 동계용으로 취급을 한다. 물론 침낭안에 핫팩을 넣음으로써 Comfort 온도를 더 낮출 수도 있지만, 나는 내 목숨가지고 무언가에 기대고 싶지 않기에 침낭에는 꽤 많은 투자를 한다. 이런 부분은 본인의 백패킹 스타일과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므로 딱히 강요사항은 아니다.

 

물론 침남이 가지고 있는 원단의 특성도 중요하다. 퍼팩트, 퍼팩트 프로, 스트레치, 나일론 등 많은 원단이 있지만 어차피 텐트 없이 침낭이 밖으로 노출될 일도 없다고 생각하며, 결로로 인해 침낭이 젖을 수는 있지만, 나일론도 하룻밤을 지내는데 있어 보온력 유지에 실패할 만큼 젖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원단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백패킹 침낭 정리(스프레드시트)

 

백패킹 침낭 총정리

침낭 구분,제조사,제품명,내 기준,사이즈,제원,패킹 전,패킹 후 필파워,COMFORT,무게,길이,폭,부피 삼계절(3-11),발란드레,GRASSHOPPER,Best,S,700+,-4.3 C,759 g,194 cm,80 cm,6.0 L Average,M,700+,-4.3 C,852 g,212 cm,81 cm,6.5

docs.google.com

 

 

 

가격은 본인들이 직접 찾아보길 바라며, 오케이몰, 머미, 엠케이몰, 사각, 시에라몰 그리고 해외 직구 공홈 여러가지로 할인률과 가격이 매우 천차만별이라 딱히 표시하지는 않았다. 일례로 200만원이 넘는 사마야 텐트는 최근 일본에서 50% 할인을 때리기도 하였으니.. 참고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사는 것이 가장 비싸다.

 

이상으로 정리건을 마치며, 추가하고 싶은 제품은 댓글(비댓) 또는 인스타그램 DM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해당 스프레드시트 내에는 워터마크가 삽입되어 있으며,

무단으로 도용하여 복사,배포시 저작권법에 의거 처벌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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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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