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영석



반응형

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instagram : https://instagram.com/sy__seok

 

 

롭로이 (Rob Roy) 에 대해서

 

 

1.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롭로이 트레킹)

 

롭로이 트레킹(빙하)

 

롭로이 트랙의 끝자락

 

🔺롭로이 트레킹은 뉴질랜드에서 빙하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트랙 중 하나입니다. 여러가지 빙하 트랙 중 가장 유명한 것은 프란츠조셉 빙하, 폭스 빙하, 롭로이 빙하 3개를 많이 꼽곤합니다. 이 중 롭로이 트레킹은 대자연의 숲 안쪽으로 걸어 들어가서 멀리 있는 빙하를 바라보는 등산객뿐 아니라 일반인도 많이 찾는 명소 중 한 곳 입니다.(다른 2곳은 경비행기를 이용하거나 가이드를 끼고 빙하위를 직접 걸을 수 있음)

 

저는 사실 최근 자연빙하동굴과 빙하위를 직접 걸어보고, 롭로이처럼 멀리서 바라보는 빙하는 수도 없이 가서 별 감흥은 없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빙하가 생성되지 않으므로 처음 빙하를 구경하신다면 롭로이 트렉은 여러분에게 매우 경이롭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예전과 비교 사진을 본다면 경각심도 들 것입니다.

 


 

 

2.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 트레킹 코스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은 광활하게 넓은 국립공원으로 다이아몬드 호수 트랙을 시작으로 Rob Roy, West Matukituki, Blue Pools 등  많은 트랙이 있다. 이 중 Rob Roy 는 유일하게 일반인들도 걸어서 빙하를 볼 수 있는 대표 트랙이다. 특히 사람들에게 가장 유명한 트랙은 바로 밀포드와 더불어 많이 가는 "루트번" 이라는 트랙이다.

 

루트번 트랙은 세계 10대 트레킹에 속할 정도로 아름다운 곳이며 어스파이어링 국립공원과 피오르드랜드 국립공원을 연결하는 광대한 트레킹 코스이다.

 


 

 

 

3. 롭로이 트레킹을 가기 좋은 계절

 

롭로이(Rob Roy)을 가기 가장 좋은 계절은 가을이다.

 

롭로이 트레킹 구간

🔺Rob Roy 트레킹은 개인적으로 가을에 가야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등산도 봄,가을이 가장 적기인 만큼 뉴질랜드의 트레킹 코스들 역시 가을이 가장 이쁘다. 낙엽이 물들 곳을 물들어 아름다운 색감을 자랑하고 높디 높은 산봉우리 위에서 흘러내려오는 빙하물은 맑고 투명함을 보여주며, 가을 하늘은 멋진 구름들이 두둥실 떠다닌다.

 

이 모든 조화가 어우러져 기분 좋은 트레킹이 가능하다. 겨울과 봄, 여름에도 나름의 매력은 있지만 일반적으로 가을에 트레킹을 다니는 것을 기본 베이스로 다녀왔다면 이후에 다른 계절도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4. 롭로이(Rob Roy) 트랙 코스 소개

 

 

총 거리 : 10km

걸린 시간 : 4시간

들머리 네비 : Wanaka Mount Aspiring Road, Mount Aspiring 9382 뉴질랜드

 

 

Rob Roy 트레킹

 

🔺 롭로이 트레킹은 평지로 시작하며, 멀리 보이는 어스파이어링 봉우리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흐르는 강물은 빙하가 녹아내려 맑고 투명한 물을 자랑하며 초입은 위 사진과 같은 평지가 대부분으로 대자연을 만끽하며 걸으셔도 되지만,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깊은 숲속으로 들어가게 되며 끝없는 오르막이 나오게됩니다.

 

롭로이 트레킹 코스

 

🔺물길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고 나면 위 사진처럼 서서히 오르막길로 변하게 됩니다. 지형 자체가 워낙 습하다보니, 고어텍스 장비를 꼭 가져가시고 등산을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숲길이며 많은 식물들이 자리잡고 있어 공기는 정말 맑습니다.

 

롭로이 트레킹

 

🔺계속해서 비슷한 숲길이 나옵니다. 오르막은 점점 심해지며 숨은 차기 시작합니다. 길의 뷰가 터지기 전까진 위의 숲길 처럼 흙과 돌이 뒹구는 자연의 길입니다. 뉴질랜드하면 반지의 제왕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직접 가서 보고 느끼면 왜 그런 말을 하는지 한번에 알수 있습니다.

 

롭로이 트레킹

 

🔺후커벨리 트레킹과 비교했을때는 롭로이 트레킹이 훨씬 난이도가 높습니다. 후커벨리는 대부분 평지와 안전을 위한 데크가 많이 조성되어 있지만, 롭로이는 자연의 길 그대로이며 오르막이 심하고 계단도 꽤 많이 존재합니다.

 

롭로이 트레킹

 

🔺한참의 숲길을 다시 오르다 보면, 위와 같은 안내 표지판이 나오는데 Upper Lookout 방향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또 경고문구도 있는데 여름 ~ 가을에는 가볍게 무시하시면 됩니다. 길 자체는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차라리 우리나라 설악 귀떼기 청봉이 더 험도가 깊습니다. 외국은 트레킹의 성향이 대부분이다보니, 아마 이런 표지판을 쓴것 같습니다. 퉁가리로 알파인 코스도 그렇고 사실 위험한 코스는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오르막이 시작되니깐 스틱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 부터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롭로이 트레킹 코스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숲길은 점차 사라지고 뻥뚫린 하늘과 빙하가 저 멀리 보이기 시작합니다. 특히 빙하가 녹으면서 생겨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보고 있으면 진짜 반지의 제왕 촬영지에 온 느낌이 듭니다. 멋진 뷰를 보여주는 만큼 숲길이 없어짐과 동시에 길도 4번째 사진처럼 조금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일반적인 운동화는 아마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롭로이 트래킹

 

🔺빙하는 점점 가까워지고 길은 점점 험해지기 시작합니다. 이정표는 따로 존재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처럼 나무에 주황색 띠지가 걸려있으니, 띠지를 따라 나아가면 길을 잃을 일은 없습니다. 이 돌길만 지나가면 비록 거리는 있지만 멋진 빙하와 폭포를 구경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오게 됩니다.

 

롭로이 트레킹

 

🔺전망대 도착! 전에는 저기 보이는 빙하가 아래까지 내려와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날이 더워지며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뒤로 후퇴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빙하가 녹으며 생기는 폭포는 직접보면 절경이며 빛이 들면 무지개가 생겨 경이로움을 자극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빙하가 끝없이 녹아 내리는 현상으로 생각하니 조금은 씁쓸했습니다.

 

롭로이 트레킹

 

🔺빙하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면 꼭 한번 가보시길 바랍니다. 특히 빛이 들면 반짝이는 빙하는 뭔가 표현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으며, 롭로이 이외에 빙하를 직접 걷거나 밟아볼 일이 생긴다면 정말 자연현상에 대해서 오묘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연현상중에 가장 아름다운것이 빙하트레킹과 오로라헌팅이라 하는데, 이 2가지는 인생에서 꼭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롭로이 트레킹 코스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