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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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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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기산에 대해서

 

 

 

1. 태기산 이야기

 

태기산의 주요 봉우리

 

태기산 정상석

 

태기산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과 평창군 봉평면까지 드넓게 걸쳐있는 산으로 최고 높이 해발 1261m를 자랑한다. 태기산 정상의 정상석 이름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것 같으며, 횡성군에서는 가장 높은 높이의 산이다. 양구두미재에서 시작하여 임도길을 따라 태기분교를 지나고 태기산성비까지는 약 11km의 긴 능선 코스를 자랑하며, 지금 현재 정상부근에는 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 전망대까지만 구경이 가능하다.

 


태기산의 주요 능선 & 포인트

 

태기산 주요 포인트

 

태기산의 주요 포인트는 11km로 이어지는 임도길내에 곳곳에 존재하는데, 가장 처음 만나는 사진 포인트는 위에서 가장 좌측에 있는 사진이다. 임도길을 걸어 올라가다보면, 태기산 군부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구간이 있는데 바로 이 구간에서 양 옆으로 뻗어 있는 태기산의 주 능선을 한눈에 관찰 할 수 있으며, 여름에는 푸릇한 나무가 일품이고 겨울에는 소폭히 쌓인 눈 배경이 장관을 이룬다.

 

두번째 포인트는 가운데 사진인데, 정상에 거의 다 와서 데크길과 임도길로 나뉘고 합쳐지는 것을 반복하는데, 바로 이 구간에서 임도길이 아닌 데크길로 걸어가면 멋진 상고대 터널을 만날 수 있다.

 

마지막 세번째 포인트는 가장 우측에 있는 사진인데, 걸어서 오르다보면 태기분교를 만날 수 있으며 이 태기 분교에서 백패킹을 정말 많이 하기도 한다. 이 분교는 아이들이 놀던 놀이터가 데크길로 매우 잘 꾸며져 있어 잠깐 들리기에는 정말 좋은 장소이다.

 

태기산의 또 다른 포인트

 

이외에도 태기산에는 여러 동물 모형과 가는 길 곳곳에 높게 뻗은 나무와 풍력발전기를 배경으로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너무나도 많이 존재하지만, 이는 태기산 전망대로 향하면서 매우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는 포인트들이기에 따로 소개는 안하겠다.

 


태기산의 전설, 태기왕과 태기산.

 

태기산은 본디 덕고산 또는 대기산으로 불리었는데, 태기산이라고 이름을 변경한 것이 바로 삼한시대 태기왕에 의해서이다. 삼한시대 말기에 진한의 마지막 왕이었던 태기왕은 신라군과의 전쟁에 의하여 영토 대부분을 잃었으며, 결국에는 수도까지 함락당하며 쫓겼다고 한다. 종전에는 이곳(횡성 부근)까지 밀리게 되면서 갈 곳이 없게 되자, 대기산 중턱에 몰래 숨어 들어 산성을 쌓고(태기산성-1.8km) 군사를 몰래 길러 패배를 만회하고자 항전한 곳이라서 대기산에서 태기산으로 재명명하였다고 한다.

 

산 중턱에는 과거 화전민촌이 곳곳에 분포하여 아직도 집터를 발견할 수 있고, 현재는 풍력발전사업과 화전민정착사업으로 인하여 모두 없어지고 산 아래 마을로 합쳐졌다고 한다.

 


 

 

2. 태기산의 다양한 코스 및 정보

 

태기산의 다양한 코스

 

. 1코스 : 구두미재 -> 삼거리 -> 안부 -> 태기산
. 2코스 : 양구두미재 -> 1142봉 -> 삼거리 -> 주능선 -> 태기산
. 3코스 : 양구두미재 -> 1142봉 -> 삼거리 -> 얼레지나물밭 -> 태기산
. 4코스 : 신대리 -> 동문 -> 삼거리 -> 태기산
. 5코스 : 송덕사 -> 큰성골 -> 낙수대 -> 정상
. 6코스 : 송덕사 -> 작은성골 -> 태기산성 -> 분교터 -> 정상


보통 2,3코스로 등하산을 많이 하며, 6코스의 분교터는 백패킹 명소입니다. 기본적으로 양구두미재에서 출발하여도 분교터를 지나갑니다.

 



태기산 양구두미재에서 올라가는 길은 침엽수가 매우 많아, 눈이 쌓이거나 상고대가 피면 정말 멋집니다. 올라가는길에 풍력발전기와 작은 바람개비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 입니다. 특히 주능선에서 풍력발전기가 서있는 모습을 보면 장관입니다.

✔기타 정보
. 📌 네비 : 양구두미재 또는 무이쉼터 (봉평면)
. 🚘주차비 : 무료 ( 20대 정도 주차 가능)
. 💵입장료 : 무료
. 🎲난이도 : 1 ( 개인적 체감 1-6 )
. 🔖필요 물품 :
🤔 등산화🥾 또는 러닝화👟도 괜찮을것 같아요!
스틱은 개인적으로 필요 없을것 같았어요 🦯🚫
사진을 잘 찍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좋아요👍📸

 


태기산의 인기 코스 및 추천 코스

 

. 2코스 : 양구두미재 -> 1142봉 -> 삼거리 -> 주능선 -> 태기산
. 3코스 : 양구두미재 -> 1142봉 -> 삼거리 -> 얼레지나물밭 -> 태기산

 

태기산의 가장 인기 코스는 양구두미재에서 출발하여 태기산 정산까지 향하는 것인데, 2,3코스의 차이는 삼거리(황소모형이 있음)를 지나서 부터는 태기산 정상까지 같은 길이지만 아스팔트길을 걷느냐, 숲길을 걷느냐에 차이입니다. 숲길에는 위에서 보신 호랑이와 사슴 모양이 다양하게 있으며, 상고대 터널을 만끽하며 걸을 수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아스팔트길보다는 숲길을 더 추천드립니다.

 

태기산 숲길

 

숲길로 간다하여도 그 거리가 500m 정도 밖에 되지 않는 평지니깐 꼭 부담없이 숲길로 걸으시길 바랍니다.

 


 

 

 

3. 태기산을 가기 좋은 계절

 

태기산을 가기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이다.

 

태기산 겨울 상고대

 

당연히 태기산을 가기 가장 좋은 계절은 겨울 입니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태기산보다 멋진 산들은 우리나라에 정말 무수히 많습니다. 하지만 계절이 겨울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태기산은 다른 지역과 동일하게 눈이 내린다 하더라도, 태기산에는 상고대가 꽤 오랜시간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당 능선은 빛이 잘 들지 않고 바람이 불어 상고대가 두껍게 생겨버리는 이유로 다른 주변의 능선에 상고대가 모두 없다 하더라도, 신기하게 태기산만 남아 있는 경우를 종종 보았으며, 5km 남짓의 트레킹 수준의 코스로 태기산만 가시는 것이 아깝다면 자매품으로 바로 옆에 위치한 발왕산도 추천드립니다.

 

발왕산도 멋진 상고대를 이루는 산 중에 한 곳이며, 태기산과 함께 묶어서 가기에 지리적으로 정말 좋은 곳 입니다. 특히 케이블카를 이용하여 발왕산 정상 바로 아래까지 갈 수 있어 1일 2산을 하기 시간적으로 매우 여유가 넘칩니다.

 


 

 

4. 태기산의 최단코스, 추천코스 소개

 

다녀온 코스 : 양구두미재 -> 1142봉 -> 삼거리 -> 주능선 -> 태기산

총 거리 : 9km

걸린 시간 :

왕복 4-5시간(사진촬영 및 매우 여유롭게 구경까지 가능한 시간)

뛰어가면 왕복 1시간30분 ~ 2시간

 

들머리 네비 : 양구두미재 또는 무이쉼터 (봉평면)

 

주차장 ~ 전망대

 

태기산 산행을 시작하기 앞서, T맵이나 카카오네비에 양구두미재 또는 무의쉼터에 도착하면 아래와 같은 큰 길가에 도착하게 됩니다. 따로 주차장이 있는 것은 아니고, 큰 도로의 길가에 주차 후 걸어서 올라가셔야하며, 눈이 온 다음날에는 해당 입구까지 가는 길도 제설이 늦어 반드시 스노우타이어나 체인을 준비해가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태기산 주차장 입구

 

들머리는 보통 위 사진처럼 입구가 막혀있는데, 이는 정상에 있는 군부대로 인하여 군사작전도로이기에 막혀있습니다. 특히 봄~가을에는 열려있는 날이 대다수이지만, 겨울철에는 위 사진처럼 막혀있을때가 대다수입니다. 이는 무분별하게 민간인이 차를 끌고 들어왔다가 고립되는 경우가 발생했을때, 비상상황 발생 시 원활하게 대처하기 위함입니다.

 

태기산의 경우 뿐 아니라 대부분의 군부대가 있는 도로가 이런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태기산 등산로

 

태기산의 등산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아스팔트길이라고 보시면 되며, 중간에 군부대로 올라가서 정상까지 빠르게 가는 방법도 있지만 겨울철에는 해당 코스는 거의 모든 날이 막혀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스틱을 사용할 것이라면 초입부터 사용하시는 것을 권장드리며, 굳이 스틱이 필요한 등산코스는 아닙니다.

 

태기산 등산로

 

태기산은 보통 입구부터 상고대가 펴있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위 사진처럼 위로 올라가다보면 갑자기 상고대를 발견하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이는 환경의 영향 때문인데 아랫쪽은 산 그리메로 막혀있어 바람이 천천히 불어 상고대가 두껍지 않은 반면, 위쪽에는 바람이 세게 불기때문에 상고대가 비교적 두껍게 형성되는 편입니다.

 

따라서 다음날 날이 따뜻하더라도, 위쪽에는 상고대가 두껍게 생겨 꽤 오랜시간동안 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래 태기산은 바람이 상당히 부는 곳으로 풍력발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또 잦은 안개 발생으로 인해 겨울철 상고대로 정말 유명합니다.

 

태기산 등산로

 

태기산의 등산로는 정상석과 전망대까지 외길로 나아 있어 길을 잃을 일이 없으며, 중간에 분교로 가지만 않으면 상관 없습니다. 무조건 큰길을 따라가면 정상석과 전망대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태기산 등산로

 

태기산 등산코스의 경사도는 오르막과 내리막 그리고 다시 오르막이 반복되는 코스인데, 아스팔트로 길이 매우 편하다보니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특히 내리막과 오르막이 많이 반복되서 겨울철 눈이 정말 많이 내린다면 이 길도 눈으로 소복하게 쌓이게 되는데, 많은 사람들이 분교에서 백패킹을 계획하고 썰매를 챙겨가는 편입니다.

 

태기산에 갈때는 썰매를 꼭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태기산 등산코스

 

사실 등산로 썰매는 길을 미끄럽게 하여,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행동이나 태기산은 군사작전도로로써 아스팔트가 꽤 넓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산객이나 일반 관광객들은 길가로 이동하므로, 길가를 제외하고 중심부에서 썰매를 탄다면 크게 문제될 것은 없어보인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태기산 등산로

 

내리막길을 모두 내려왔다면 다시 오르막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해당 오르막을 올라가면 태기산 전체 코스의 절반정도 진행되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오르막 위에는 태기분교가 자리 잡고 있으며 그곳에서 백패킹을 많이 하고, 이 경사도로에서 썰매를 타곤합니다.

 

태기산 등산로

 

이 국가생태탐방로 표지판이 나타나면, 빨간색 화살표로 가면 태기분교(백패킹 박지)이며, 파란색 화살표로 가시면 정상석과 전망대가 나옵니다. 이렇듯 태기산의 모든 코스는 가장 큰길을 따라서 쭉 가시면 됩니다.

 

태기산 등산로

 

위 사진처럼 풍경이 보이기 시작한다면 이제 거의 다 온 것입니다. 이곳에서부터 약 2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태기산은 사실 입구쪽에서 바라보면 수 많은 침엽수에 핀 상고대가 정말 매력적인데, 이것이 산행을 하는 진짜 등산이 아닌, 아스팔트를 걷는 약간 산보 같은 느낌이다보니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저만 그런거일수도 있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곰탕(안개로 아무것도 안보임)속이라도 산을 등산하는 것이 땀도 나고 기분이 더 좋더라구요.

 

태기산 등산로

 

풍력발전기가 바로 앞에서 다시한번 나타나면 이제 정상에 다다른 겁니다. 가장 우하단의 사진을 보시면 차단기가 하나 있는데, 봄~가을에 가끔 이 임도길을 열어두는 것 같습니다. 이리로 오면 편하긴 하겠네요.

 

태기산 정상 뷰

 

태기산의 정상에는 이런 생태숲과 정상석, 그리고 넓은 평지가 있습니다. 여기서 군부대 방향으로 더 올라가도 멋진 능선이 나오긴 합니다. 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조금 더 올라가 봤습니다.

 

군부대로 향하는 길

 

태기산 정상석에서 위로 더 올라가면 군부대 입구까지 갈 수 있는데, 여기도 꽤 멋진 뷰를 자랑합니다. 군부대 앞에는 시끄럽게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와 군사지역으로 도로를 이탈하지 말라는 경고문구가 같이 있습니다.

 

태기산 군부대 앞 뷰

 

어떤가요? 군부대까지 올라갈만 한가요? 정상석~ 군부대 앞까지는 약 10분 ~ 20분 정도의 거리고 그냥 저냥 걸을만 합니다. 특히 멀리까지 보이는 가리산, 가리왕산, 발왕산 등 멋진 강원도의 산그리메를 관찰 할 수 있어 정상석까지 등산에 성공하셨다면 조금 더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태기산 산행기 및 코스 추천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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