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털진달래의 모든 것(코스, 시기 등)
설악산 귀떼기청봉 털진달래
설악산의 털진달래는 우리나라 진달래 군락지 중 가장 늦게 개화하는 장소이다. 고지가 매우 높고 바람이 심하고 거친환경에서 피는 꽃이기에, 냉매에도 강하며 늦은 시기에 우리에게 봄 냄새를 주는 곳이다. 특히 귀떼기청봉으로 가는 길은 거대한 암릉이 있는 너덜길로 유명한데 그 사이에서 피어나는 생명력은 경이로움을 보여준다.
1. 설악산 귀떼기청봉 털진달래 정보
- 네비 : 오색, 한계령휴게소
- 추천코스 : 한계령휴게소 ~ 귀떼기청봉 ~ 장수대분소
- 일출코스 : 오색탐방지원센터 ~ 대청봉 ~ 한계령삼거리 ~ 귀떼기청봉 ~ 장수대분소
- 종주코스 : 한계령휴게소 ~ 귀떼기청봉 ~ 대승령 ~ 남교리탐방지원센터
- 일반적인 거리 : 10km
설악산은 최단코스로 해도 최소 거리가 10km부터 시작한다. 대부분 평균경사도 17도 이상의 오르막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험하고 암릉이 많은 산이다. 그럼에도 국립공원이기에 탐방로가 매우 잘 조성되어 있으며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 길을 잃어버릴 일이 없다.
2. 설악산 귀떼기청봉 털진달래에 대해서
털진달래는 다른 진달래와 다르게 줄기에는 가지가 매우 많이 뻗어있는 품종이며 특히 가지와 잎에 털이 매우 많이 난다해서 털진달래이다. 설악산 털진달래는 고산지대라 매우 늦게 피는 것이 특징이며 흙이 아닌 암릉 사이사이에 강한생명력을 자랑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 중 하나이다.
3. 설악산 귀떼기청봉 털진달래 즐기기
나는 오색으로 올라가서 대청봉 일출을 보고 귀떼기 청봉으로 향했다. 대청봉 일출도 멋지지만 귀떼기 청봉의 일출도 꽤나 이쁘다. 대청봉에서 볼때보다 해가 매우 늦게떠서 붉은 일출은 볼 수 없지만, 대신 대청봉 능선 넘어로 퍼지는 여명과 구름의 조화는 운이 좋으면 대청봉에서 일출을 볼때보다 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설악산의 귀떼기청봉은 육산과 암릉산도 아닌, 너덜지대로 되어있다. 한계령삼거리에서 조금만 더 지나면 본격적인 너덜길이 시작되는데, 수많은 돌들이 등산로를 이루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이런 지형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경이로울 정도로 신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런 돌 지반 사이사이에서 털진달래 군락이 멋지게 피어 오르는 것을 보면 더 놀랍다.
털진달래와 너덜길 뿐아니라 설악산의 길고 장엄한 능선과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그 감동은 배가 되는 곳이다. 굳이 남교리까지 갈 필요는 없으며, 한계령휴게소에서 귀떼기청봉을 왕복하는 코스도 추천하고, 한계령휴게소에서 장수대분소까지만 가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다.
사실 나는 남교리쪽으로 가는 길은 딱히 볼게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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