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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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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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산 겨울 풍경

 

내장산 가을

 

 

정읍 내장산은 본래 가을이 매우 유명한 산이다. 입구부터 산 중턱까지 단풍나무의 행열이 이어지는 산이며, 케이블카가 존재하여 등산객이 아니더라도 일반 사람들도 매우 많이 방문하는 관광지중 하나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단풍으로 유명한 산들은 겨울에는 별로 유명하진 않다. 특히 단풍은 일교차가 크고 늦게 고지가 높지 않고 남쪽에 있어야 단풍이 마른 단풍이 아닌 생생한 단풍으로 물들곤 한다.

 

하지만 위쪽 지방에 있는 오대산, 설악산과 같은 유명한 단풍 산행지를 제외하고는 주왕산과 내장산 처럼 유명한 산은 아랫지방에 있기때문에, 아쉽게도 눈이 잘 내리지 않는다. 그래서 겨울이 유명하지가 않다.

 

 

내장산 가을

 

 

그런데, 이런 내장산도 겨울시즌이 되면 1-2회 정도 폭설이 내릴때가 있는데, 이때 수많은 단풍터널들이 눈꽃터널로 변신하면서 매우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특히 내장사가 아름다워 눈이 내리고 바로 다음날 방문하면 멋진 설산을 구경할 수 있다. 

 

나도 그런 점을 노리고 폭설 뒤 바로 다음날 방문했지만 아쉽게도 등산은 통제가 풀리지 않아 내장사의 겨울만 즐기다 왔다. 그래도 꽤나 이색적인 풍경에 멋진 경험이었기에 아쉽긴 해도 후회는 없다.

 

✔️ 네비 : 내장산국립공원(내장산로 1253)

💵 주차비 : 무료

 

 

내장산 겨울

 

 

내장산에 방문하면 가장 볼만한 것이 일단 단풍터널길이다. 단풍 터널길은 수많은 눈꽃 터널길로 변해 이색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단풍 터널 도로를 지나 주차 후에 내장사로 올라가면 또 다른 볼거리인 "우화정"이 기다리고 있다. 우화정은 단풍시즌에 많은 사진가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곤 하는데, 겨울의 풍경 역시 많은 사진가들이 대기중이다. 특히 우화정의 물이 얼어 반영이되면 정말 아름다운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내장사 겨울

 

 

우화정을 지나 내장사로 향하면, 이번에는 차로 통과하는 눈꽃 터널이 아닌 직접 걸을 수 있는 눈꽃 터널을 지나간다. 그리고 절에 왔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새하얀 눈의 색감과 사찰의 나무색과 초록색이 잘 어우러져 매우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내장사 겨울

 

 

터널을 넘어가면 진정한 내장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등산을 못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한가득... 내장사를 걷는 것으로 위로해본다. 겨울철 감나무에 감이 떨어지지 못하고 그 위에 눈이 올라간 모습은 매우 귀엽다.

 

다음에는 꼭 내장산에서 멋진 상고대를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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