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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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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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 보조가방에 대해서

 

 

1. 보조가방 필요성

 

제가 가지고 있는 보조가방의 종류

 

 

저는 2021년 4월 월악산을 시작으로 32년만에 처음 산에 올랐습니다. 이전에는 산에 오를 필요성을 느끼지도 못했고 자연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딱히 없었기에, 저에게 산을 오르는 것을 약간 막연하고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2021년 처음 월악산을 오를 당시, 전날에 산행을 할 준비를 하는데 설레이는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이 공존하고, 무엇을 챙겨야 할지 몰라 책가방에 김밥, 물, 여벌의 옷, 비상약, 붕대 등 이것 저것 바리바리 챙겨서 산에 올랐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 산에 오르는 것 치고 꽤나 힘든 산을 선택해서 경험했던 것 같습니다. 월악산은 계단이 많고, 치고 오르는 등산로가 많아 많은 산악인들 사이에서 힘든 코스로 정평이 도는 산이기도 하니깐요.

 

월악산 풍경

 

당시에 월악산을 오를때는, 제가 원래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여 여행을 자주 다녔었는데, 코로나로 인하여 여행에 제약이 걸리고 특히나 저는 백신 미접종자라 더욱 할게 없어서, 러닝 동호회에서 활동을 하다가 거기서 만든 지인에 의해 처음으로 등산을 가게되었습니다. 아무런 지식 없이 올랐기에 처음 월악산 정상에 오를때 꽤나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정상에는 녹지 않은 눈이 있었는데, 아이젠도 없이 과감하게 올랐으며 정말 힘들게 오르고 난 뒤에 보여주는 풍경은 제 머릿속에서 아직도 그 모습이 생생합니다. 그렇게 저는 등산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산을 탈때 가방을 땅에 내려놓고 물을 꺼내고 다시 가방을 매고 하는 행동이 매우 불편하다는 것을 느끼고, 이때 등산 가방의 필요성을 가장 먼저 느꼈던것 같습니다.

 

제가 주력으로 사용했던 등산가방

 

제가 주력으로 사용했던 가방들 입니다. 인스팅트 10L,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 15L, 아크테릭스 에어리어스 30L 각각 여름, 봄가을, 겨울용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가방을 고르는 저만의 기준이 있었는데,

 

첫번째로는 보조 주머니가 많을 것.

이는, 제가 산행 당시에 생각보다 주머니에 무언가를 넣는것이 걸을때마다 쓸리기도 하고 은근 이질감이 들어 불편했습니다. 그래서 가방을 벗지 않아도 간식이나 핸드폰 등을 쉽게 넣었다 뺄 수 있는 보조 주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번째로는 물주머니가 어깨 부분에 있을 것.

물을 움직이면서 먹는 다는 것은 상당한 매리트가 있다. 처음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지만 산행시에는 페이스 조절이 정말 중요하며 심박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하도록 해야한다. 물론 정말 힘들면 잠시 쉬어가는 것이 좋지만 이는 아마도 페이스 조절에 실패한 것이며, 정말 성공적인 산행은 처음부터 목표지점까지 일정한 속도 또는 자신이 계획한 속도를 유지하면서 산행을 하는 것인데, 이런 관점에서 물주머니가 어깨에 달려 있다는 것은 수분 공급과 페이스 조절에 엄청난 이점이 있습니다.

 

여러 산행기들

 

그렇게 해당 가방들을 들고다니며 21년 4월에 처음 산을 타기 시작하여 21년 10월 6개월만에 BAC(블랙야크)에서 주관하는 우리나라 아름다운 명산 100개의 산행을 모두 다녔고, 저는 산 말고는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등산이라는 취미생활에 빠져들었습니다.

 

처음으로 보조가방의 필요성을 느낀것은 21년 10월 100대 명산을 모두 끝내고, 그 필요성을 처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미 가방에 보조주머니가 많아 사실 보조가방의 필요성은 없었지만, 3개의 가방만 가지고 여러가지 산을 타다보니, 현재 가지고 있는 등산가방의 디자인이 꽤나 질리기도 하였고, 다른 이쁜 가방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21년도 산행은 100대명산 완주라는 목표가 있었다면, 22년도 산행은 계절별로 이쁜 모습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산을 다시 한번 방문해보는 것에 목표가 있었기에, 봄꽃, 여름계곡, 가을단풍, 겨울설산을 다니면서 계절별로 어울리는 등산복과 등산가방이 눈에 들어오면서 어떻게 하면 보조주머니와 물주머니가 없어도 이쁜 디자인의 가방도 확보하고 불편함 없이 등산을 다닐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했고,

 

제 눈을 사로잡은 아크테릭스 사의 가방이 특히나 눈에 들어왔기에 많은 고민을 하면서 보조가방의 필요성을 느끼기 시작한것 같습니다.

 

아크테릭스 빔즈 아로16L

 

제 눈에 처음 들어온 이쁜 디자인의 가방이 바로 위 사진의 아크테릭스 빔즈 아로 16L 라는 모델인데, 이가방은 디자인은 매우 이쁘지만 책가방의 용도로 나와 물주머니도 없고 많은 수납공간도 없다는 것이 매우 큰 단점이었습니다.

 

일단 저는 마음에 드는 것은 사야하는 성격이었기에, 일단 하고 2가지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검색을 했고, 지금은 보조주머니와 물주머니가 없어도 마음에 드는 가방을 마음것 가지고 다닙니다.

 


 

 

2. 보조가방 착용 사진

 

물 주머니 대용 보조가방

 

아크테릭스 빔즈 아로 16L

 

처음에 가방을 가지고 다닐때는, "그래 이쁘니깐" 이라는 자기 합리화로 여느 가방과 동일하게 옆쪽에 있는 주머니에 물통을 넣고 다녔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점차 디자인보다는 편리성이 더 나에게는 필요한 존재가 되었고, 그렇게 보조가방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미스테리월 보틀캐리어 타입3

 

제가 구매를 하고 아직까지 사용을 하고 있는 제품인데, 저는 1+1 이벤트를 할때 24,000원에 구매한 이력이 있습니다. 2개를 구매해서 아직도 1개는 사용을 안하고 있는데, 처음에 구매할때 많이 덜렁거린다, 조금 불안하다 라는 리뷰가 있어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안정적이어서 종주를 할때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조 물주머니 활용

 

특히 양쪽에 있는것이 조금 불편했는데, 한쪽에만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 착용이 가능하여, 오히려 일체형으로 나오는 것보다 관리도 쉬웠습니다. 특히 겨울출에는 물주머니에 포카리나 탄산을 넣고 다니다가 얼어버려서 뚜껑을 열다 흘리면 세탁을 하기위해 가방 전체를 빨았어야 했는데, 보틀케리어의 경우는 그냥 보틀케리어만 똑 떼서 세탁기에 돌리면 매우 간편하게 세탁이 가능해서 더 유용하게 사용 할 수 있었습니다.

 


수납 공간의 활용 보조 가방

 

보조 가방

 

두번째는 보조가방의 활용성입니다. 보틀캐리어를 해결하고 나니, 물 관련해서는 해결이 되었는데, 여전히 핸드폰이나 간식같은 빠르게 꺼내야할 필요성이 있는 물품들에 대해서 해결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바로 보조 가방입니다.

 

처음 보조가방을 사기전에 제가 가장 걱정했던 것이 아무래도 어깨에 걸치는 스냅백 형식이다 보니 어깨가 불편하지는 않을까? 라는 고민이 가장 컷던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등산이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정적인 운동은 맞지만, 그래도 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며 걸어야하는 운동이기에 한쪽 어깨에만 무게가 쏠리면 안그래도 힘든 산행이 더욱 힘들어 지지 않을까? 라는 고민이 컷던것 같습니다.

 

보조가방 착용샷

 

하지만,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불편하거나 걸리적 거리는 부분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다른 가방보다 좋았습니다. 블랙다이아몬드 디스턴스나, 인스팅트의 경우에는 물주머니 앞에 보조주머니가 존재하여 물을 넣고 그 앞 주머니에 핸드폰을 넣으면 넣고 뺄때 은근히 물편하며, 특히 겨울에는 물과 주변 공기 온도차로 인해 핸드폰에 습기가 자주 생기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하지만 보조가방은 그냥 쏙 넣고 쏙 빼도 되고, 핸드폰 뿐 아니라 안경닦이와 고프로 여분 베터리, 보조베터리 여러가지를 그냥 막 넣고 뺄 수 있어서 훨씬 편했습니다.

 

물론 아크테릭스 에어리어스 가방의 경우에는 힙벨트에 매우 유용한 주머니가 있어 편하지만, 저는 백패킹을 제외하고는 산행시에는 힙벨트를 사용하지 않기에 저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직접 사용해보니 일체형 가방들보다 디자인의 폭도 넓어지고 장점도 훨씬 많아 지금은 가방 종류의 제약없이 보조가방과 보틀케리어를 다른 가방에 옮겨가며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말 강추!

 


 

 

 

3. 보조가방 추천

 

아크테릭스, 클라터뮤젠, 피엘라벤

 

위에 언급한 브랜드는 제가 가지고 있는 보조가방의 브랜드 입니다. 처음에는 클라터뮤젠과 피엘라벤 사의 보조가방을 자주 사용했고, 보틀케리어의 경우는 미스테리월 이전에 이름모를 브랜드사의 가성비 브랜드를 이용했습니다.

 

지금은 결국 아크테릭스의 보조가방과 미스테리월의 보틀케리어만 사용을 하고 있는데, 일단 브랜드를 소개하고 그 이유에 대해서 언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왼쪽 : 클라터뮤젠 / 중간 : 피엘라벤 / 가장 오른쪽 : 아크테릭스

 

 

제가 모두 사용하던 보조 가방들입니다. 사실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서 말한다고 하였지만, 별 이유는 없습니다. 저는 아크테릭스 가방 디자인이 이뻐서 사용하는 것이며 모두 제 기능은 충실히 해줍니다.

 

3개 가방 모두 핸드폰이나 보조배터리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 수준이며, 가격은 피엘라벤이 가장 저렴하며 클라터뮤젠이 가장 비쌉니다. 다만 클뮤 보조가방의 경우 앞쪽 주머니가 통기성이 매우 잘 확보되어 있어 젖은 물건을 넣기에 편합니다.

 

대부분 보조 가방의 용량은 3L ~ 6L정도로 출시되며 피엘라벤의 경우 하이코스트 포켓 모델로 3-5만원 사이, 클라터뮤젠 샤코슈백의 경우는 8-10만원대, 아크테릭스 맨티스 모델의 경우는 8-15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크테릭스 모델은 가방뿐 아니라 모든 모델이 시즌 한정으로 출시되어 비싼 모델은 가격이 한없이 리셀가가 붙고 인기가 없는 색은 4-6만원에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3가지 모델 중 유일하게 아크테릭스만 크로스백의 형식 뿐 아니라 힙색처럼 활용도 가능합니다. 힙색처럼 해서 반달이를 고정시켜서 활용하는 사람도 봤습니다.

 

딱히 보조가방은 핸드폰 간식만 넣으면 되므로 3가지 모델 모두 기능적으로 문제가 없으며, 생수500ml는 넣을 수 없습니다. 모두 튀어나옵니다. 디자인이 이쁜 모델로 고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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