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1년 봄철에 약 28곳의 진달래, 개나리, 벚꽃, 철쭉 등 여러가지 봄꽃 놀이를 다녔는데, 진해 장복산과 거제 대금산이 개인적으로 가장 이쁜 산이었습니다. 특히 진해 장복산은 뻥 뚫린 시원한 뷰와 유일하게 벚꽃 터널 등산로가 있는 우리나라 봄철에 가장 멋진 산으로, 정말 인생에서 등산인이 아니더라도 꼭 한번쯤은 가봐야 할 곳입니다.
🔺다만 진해 장복산의 경우에는 등산로가 꽤 길고, 체력을 기르지 않았다면 정상까지 가기 매우 힘든 산이 될 수도 있지만, 거제 대금산의 경우에는 헬기장에서 출발한다면 정상까지 약 40분~1시간 사이면 갈 수 있는 매우 쉬운 산입니다.
진해 장복산과 거제 대금산 2개의 산 모두 정상에서 시원 시원한 바다 뷰를 보여주며 진달래와 벚꽃이 함께 피는 곳으로 장복산은 벚꽃 터널이 등산로를 즐겁게하며 대금산은 진달래 터널이 등산로를 즐겁게 하는 산입니다.
🔺거제 대금산은 백패킹이 가능한 곳이며, 많은 사람들이 봄꽃 철에 방문하는 곳으로 일찍 가지 않으면 비슬산 만큼이나 자리 경쟁이 심한 산이기도 합니다. 특히 위에는 데크로 되어 있어 장팩보다는 오징어팩을 무조건 챙겨가셔야하며, 바람이 심할때는 쎄게 부는 곳으로 꼭 팩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대금산은 일출과 일몰이 모두 이쁜 곳인데, 특히 일출이 진달래 방향과 맞게 떨어져서 일몰 보다는 일출 시간을 더욱 추천드립니다.
제가 봄꽃 산행을 다니면서 일출이 가장 아름다웠던 산이 바로 거제 대금산이며, 오르기가 매우 짧은 산으로 일출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방문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빛을 받은 진달래와 벚꽃이 은은한 색감을 보여주며 매우 아름답게 빛나므로, 꼭 한번 방문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2년 봄꽃 여행지로 꼭 가봐야할 대금산 정말 강력 추천드립니다. 백패킹에 대한 정보는 정상석 바로 아래 전망대가 매우 멋지게 구성되어 있는데, 텐트는 약 10-12동 정도 피칭이 가능하며 모두 데크로 이뤄져 있어 데크에 사용 가능한 팩을 가져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은 헬기장 부근에 있지만 관리가 되지 않아 매우 더럽기 때문에 백패킹을 하기전에 꼭 해결하시고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리며, 정상부에도 피칭이 가능한데 울퉁불퉁하고 땅이 정말 고르지 못해 저는 에어매트와 자충매트 2개를 모두 들고 가서 수평을 마췄습니다. 특히 단단한 구간이 매우 많아 망치를 필수적으로 가져가셔야하며 전망대보다 바람이 더 불기 때문에 장팩을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백패킹 가방을 들고 올라가는 것은 조금 힘든 편으로 마음에 준비를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