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에 종합운동장에 위치하고 있는, 진달래 동산은 코로나로 인하여 2019년 ~ 2020년까지 2년간 개방을 안하다가 2021년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처음으로 개방한 곳입니다. 원미산의 진달래 동산은 인위적으로 진달래 군락지를 만들어 공원을 조성한 곳으로, 약 3만평 부지에 15만 그루 이상의 진달래를 심어서 그 경관이 매우 멋진 곳 입니다.
🔺매년 4월에는 진달래 축제를 할 정도로 규모가 매우 크게 조성되어 있고, 진달래 뿐아니라 벚꽃 나무와 개나리도 함께 피는 곳으로 봄꽃 놀이의 집합체로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색감이 엄청 이쁘게 나오며 특히 일출 시간보다는 일몰시간이 정말 환상적인 곳 입니다.
🔺등산으로 봄꽃 놀이를 하는 경우에는 특히 햇빛의 여부가 굉장히 중요한데, 위 사진을 보면 해가 드는 곳은 연분홍 색으로 정말 이쁜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원미산의 경우는 종자가 약간 진한 진달래를 심어 놓아서 자주빛이 들기에, 빛이 없을때도 완전 찐보라색의 진달래를 만나볼 수 있지만, 비슬산이나 천주산의 진달래 경우 색감이 매우 연하기 때문에 아쉽게도 빛이 없으면 상상한 것보다 그렇게 이쁘지는 않습니다.
특히 원미산은 일출과 진달래를 함께 볼 수 없으며, 8-9시경이 되면 서서히 진달래에 빛이 들기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을 잘 보고 가셔야합니다.
그냥 가서 봐도 매우 이쁜 진달래를 구경할 수 있지만, 원미산의 경우에는 일몰 시간에 가시는 것을 가장 추천드립니다.
🔺위 사진의 구간이 유일하게 벚꽃, 개나리, 진달래가 함께 있는 구간이며, 벚꽃이 가장 먼저 피고 그 다음 개나리, 마지막으로 진달래가 개화를 하게 되는데, 개나리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개화 기간이 꽤 길기 때문에 벚꽃이 절정인 기간에서 막바지로 넘어가는 기간에 가면 3개의 꽃을 모두 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시기가 조금만 어긋나도 1가지의 꽃 특히 벚꽃이 가장 먼저 저버리기 때문에 잘 확인 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진달래와 개나리가 안내해주는 이쁜 길을 따라가다보면 원미산 정상에 도착 할 수 있는데, 정상부근에는 아직 군락지 형성이 덜되어 꽃이 듬성 듬성 펴 있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이쁘지는 않습니다. 정상석과 함께 찍는 진달래를 생각했었는데, 정상부는 꽃이 없다는 것을 참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원미산은 해발 167m의 매우 작은 산으로 누구나 산책로 처럼 걸어갔다가 걸어내려올 수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20분 정도 걸리게 됩니다. 특히 정상으로 가는 길에 산스장(산에 있는 여러 운동기구) 가 있으며, 정상보다는 정상 반대편에 있는 전망대가 매우 이쁜데, 그 전망대에서 사진을 찍을 경우 인생 샷을 남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위 구간이 원미산에서 가장 멋진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일출시간에 가서 8-10시까지 해가 들지 않아 진달래의 색감이 찐 자주색을 띄고 있었지만, 일몰시간에 가면 진달래에 빛이 쫘악 들면서 정말 멋진 붉은 진달래를 구경 하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진달래 군락지가 있는 산들은(주작산, 비슬산, 천주산, 대금산, 장복산, 설악산 등) 유명한 등산을 하려면 지방으로 가야하는 경우가 매우 많고 관광객이 수 많이 몰려서 해당 지역까지 가는 시간 + 등산시간 + 그리고 사람들로 인하여 대기하는 시간으로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부천의 진달래 동산은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에서 매우 가기 쉬운 이점이 있으며, 사람들의 순환이 빨라 사진이나 대기가 없다는 장점이 존재하니, 봄꽃 놀이가 힘드신 분들은 부천의 원미산이라도 꼭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이상으로 부천 원미산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모두 피는 봄꽃 등산지 소개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