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보편적인 코스는 증산초교에서 시작하여 완경사나 급경사 둘중 선택해서 거북이 쉼터를 방문한다음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이며, 최단코스는 능전마을에서 차량을 타고 발구덕마을을 지나 거북이 쉼터에 주차 후 정상으로 향하는 코스이다.
민둥산 최단코스는 발구덕 마을이며, 이경우 억세축제기간에는 통제되어 못올라간다. 그래서 증산초교에서 많이 오른다.
2. 민둥산에 대해서
민둥산은 이름 그대로 산에 나무가 없고 억새만 있다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민둥산의 원인은 화전민이 터를 잡았을때 산 정상에다가 나무를 모두 벌목하고 옥수수를 재배하려했는데, 이것이 오늘날 민둥산이 된 계기입니다.
3. 민둥산 즐기기
저는 겨울철 상고대보다는 소백산처럼 산그리메에 파우더처럼 이쁘게 뿌려진 모습을 더 좋아하는데, 민둥산도 눈이 내리면 정말 이쁠것 같아 눈소식이 있자마자 다녀왔습니다. 특히 민둥산은 가을이 가장 유명해서 설경 모습에 대한 정보가 너무 부족해서 더욱 궁금증을 자아냈습니다.
아쉽게도 소백산처럼 눈이 많이 온것은 아니지만, 충분히 감탄할 만한 설경의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억새가 꺽인 자리에 두꺼운 상고대가 자리 잡아서 다른 산과 다른 상고대를 보여준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설 소식이 있고 난 뒤에 새하얀 눈으로 뒤덮힌 민둥산의 모습을 상상해보면 멋질것 같은데, 24년도는 다 지났으니...
돌아오는 24/25시즌의 겨울 민둥산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이번 겨울의 1순위 산은 무조건 민둥산으로 달려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