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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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자연을 여행하는

등산하는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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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과 캠핑

 

 

 

1. 캠핑과 백패킹의 낭만

 

캠핑과 백패킹의 낭만

 

운탄고도 백패킹과 스위스 백패킹

 

캠핑과 백패킹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람들 저마다의 이유가 있겠지만, 대부분은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기본적으로는 관심이 전혀 없다가, 글램핑 시설을 이용해서 방문했다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거나 혹은 등산이나 TV를 통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빠져들어 백패킹이나 캠핑의 꿈을 꾸게된다.

 

보통 글램핑 시설이나 TV에서 캠핑 프로그램을 접하고 시작한 사람들은 오캠(오토캠핑)으로 시작을 하며, 등산을 베이스로 시작한 사람들은 백패킹으로 입문을 한다. 두가지 모두 자연에서 매료되는 매력에 빠져 시작하게 되며, 일출과 일몰 그리고 밤하늘의 별을 보며 잠들수 있다는 장점과 밤에 오순도순 좋아하는 사람들과 모여 바베큐 파티를 하며 술한잔하는 분위기에 매료된다. 특히 계곡 근처에서의 캠핑은 여러가지 새소리와 계곡물이 흐르는 분위기는 직접 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를거다.

 

우도 백패킹 / 민둥산 백패킹

 

자연에서의 하룻밤은 계절별로 강렬한 특색을 준다. 봄에는 꽃속에서 하룻밤을, 여름에는 계곡 소리를 들으며,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새하얀 눈에 뒤덮힌 세상속에서 온전히 나만 있는 느낌을 받으며 각박한 세상속에서 지친 심신을 치유받는다. 백패킹과 캠핑의 장점은 분명하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이 살아온 이야기를 듣고 아픔을 나누고 기쁨을 함께한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삼아 인생 이야기를 들으면 시간은 어느새 밤12시를 가르킨다. 또 그동안에 쌓여온 추억을 공유하고 선배들의 경험을 들으며 내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지 여러 선택지에 대한 선택을 쌓을 수 있다.

 

마니산 백패킹 / 금능해수욕장 백패킹

 

그래서 캠핑과 백패킹을 전혀 해보지 않은 사람들이 경험이 전혀 없이 장비를 구매하고 아름다운 캠핑과 백패킹을 꿈꾼다. 문제는 이렇게 꿈꾼사람들이 백패킹이나 캠핑의 단점을 모른채 시작했다가 바로 장비를 팔아버리는 상황이 와버린다. 캠핑과 백패킹은 분명한 장점이 있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많고, 특히 엄청 부지런해야 오랜시간동안 유지할 수 있는 취미 중 하나이다.

 

 

2. 법적 테두리

 

아무곳이나 백패킹과 캠핑을?

 

선유도 백패킹 / 초암산 백패킹

 

백패킹과 캠핑을 입문할때 가장 문제되는 것이 바로 장소이다. 산이나 자연에서 불을 사용하는 화식은 기본적으로 안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일 것이고 해당 사항이 궁금하다면 아래 글을 참조하면 된다. 장소 역시 아무대서나 가능하지 않고 지정된 장소에서 해야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 역시 관련사항을 아래 잘 정리해 두었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2022.08.09 - [개인적인 생각 모음] - 백패킹 화식은 불법인가? 백패킹은 합법인가? 에 대한 생각

 

백패킹 화식은 불법인가? 백패킹은 합법인가? 에 대한 생각

📝정보전달을 목적으로 ⛰등산하는 영석한 영석입니다.😆 💕instagram : http://instagram.com/sy__seok ✔️ 백패킹 문화 🔺울릉도 학포야영장에서 1박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패킹에 입문하는 계기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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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현실은 다르다.

 

금능해수욕장 / 배바위 백패킹

 

오늘 포스팅의 가장 하고 싶었던 말이 바로 "현실은 다르다" 이다. 백패킹과 캠핑은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그 분위기가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엄연히 장점보다는 단점이 2-3배 이상 많은 취미이다.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한다.

 

 

첫번째, 백패킹과 캠핑은 생각보다 많은 돈이 들어간다.

 

백패킹

 

먼저 백패킹은 캠핑보다 더 간단한 취미임에도 불구하고 노지나 산정상에서 하기위해 "경량화" 되어 나오는 경우가 매우 많다. 텐트 역시 다이니마라는 소재를 이용한 텐트가 인기가 많으며, 식기나 모든 물품들은 티타늄 제품이 엄청 인기가 많다. 다이니마와 티타늄 2가지 소재 모두 가볍지만 강하다라는 장점이 있는 반면, 가격이 엄청 높게 측정되어 있어 기본 자금이 많이 들어간다는 명확한 단점이 있다.

 

텐트의 경우 기본 50만원에서 높게는 250만원까지 측정이 되어있으며, 티타늄 식기 역시 10-20만원대에 측정이 되어있다. 거기에 필수적인 매트(에어매트, 자충매트, 발포매트 등)와 3계절용 침낭과 동계용침낭을 구비해야하며, 특히 동계용침낭은 생명과 직결되어 있기에 부피를 줄이고 발수기능을 첨가하여 가격이 엄청 비싸고 절대 타협해서는 안되는 중요 아이템 중 하나이다.

 

기본적으로 가방,텐트,침낭만 구매한다하더라도 적게는 100만원부터 많게는 300만원의 기본자금이 들어가며 분위기를 내는 렌턴과 의자, 테이블 등의 부속품으로 100만원 이상은 사용하게 될것이다. 문제는 비싼 비용을 들여 샀다하더라도 본디 목적 자체가 "아웃도어"를 위한 아이템 들이므로 사용하다가 망가지거나 오염되는 부분들은 감수해야하며 이는 나중에 판매를 할때 감가의 큰 요인이 된다. 그리고 텐트의 찢어짐이나 폴의 휨은 A/S를 따로 받아야하는데, 이 역시 빗물이 샌다거나 하는 이슈가 많아 문제가 매우 많다. 오토캠핑의 경우는 수십가지의 렌턴, 화기, 식기, 더 큰매트 등 더 많은 부속품이 들어가니 말할것도 없다.

 

 

 

두번째, 백패킹과 캠핑은 부지런해야한다.

 

스위스 백패킹

 

 

기본적으로 다른 취미보다 캠핑과 백패킹은 매우 부지런해야한다. 좋은 캠핑장을 예약하기 위해 최소 2-3달 전부터 계속 신경써야하며 심지어 외국의 유명한 곳은 1년전부터 마감인곳도 매우 많다. 또 백패킹의 경우는 비좁은 자리 선점을 위해 아침 일찍부터 나가서 텐트 피칭을 해야 이쁜 뷰를 볼 수 있다. 기것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갔는데 원치 않는 자리에 자리를 잡게되면 아쉬움이 너무 남기 때문이다. 

 

그리고 캠핑과 백패킹은 설치도 매우 힘이 든다. 캠핑의 경우에는 설치하는 과정에서 많이 싸우는 초보캠퍼 커플들을 매우 많이 봤으며, 백패킹의 경우에는 정확한 자리를 몰라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자리를 선점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 철수가 가장 문제인데, 캠핑과 백패킹은 보통 일교차나 주변 환경으로 인하여 날씨가 맑음이라 하더라도 습기나 결로현상에 의해 장비가 모두 젖어있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곰팡이가 쓸고 대부분은 기능성 장비이기에 락스로 지울수도 없다. 기능성이 하락하거나 장비 본연의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캠핑이나 백패킹 후에는 반드시 세척과 건조과정이 동반되어야 하며, 이는 단순히 집에서 하는게 아니라 장비를 펼칠수 있는 공간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물론 노하우가 쌓인다면, 좁은 공간에서도 가능하다. 다만 많은 실패와 돈 그리고 시간이 들어갈 것이다.

 

 

세번째, 환경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는다.

 

다테야마 백패킹, 선유도 백패킹

 

 

캠핑과 백패킹은 환경의 영향을 엄청 많이 받는다. 특히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 어쩔수없이 캠핑을 하게된다면 초보커플들은 싸울확률 100%이다. 비가 오는날 숙련도가 없다면 텐트를 피칭하는 것부터 쉽지 않으며 주변 습기로 인해 캠핑 환경이 매우 꿉꿉하다. 보통 고수들은 이런 환경에 익숙해지고 영상과 사진을 보면 비오는날 우중캠핑은 매우 낭만있어보인다. 하지만 거기에는 그만큼의 노력이 따른다.

 

특히 장비를 정리할때는 말할것도 없다. 모든 장비가 물을 먹어서 무거울뿐아니라, 말리는 과정 내 몸이 비에 젖으면서 생기는 찜찜함은 말할것도 없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장비는 이곳저곳에 날라다니고 텐트의 폴대는 휘거나 찢어지거나 난리도 아니다. 

 

 

 

그럼 캠핑과 백패킹은 왜 하는가?

 

오서산 백패킹 / 개도 백패킹

 

 

간단하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백패킹과 캠핑의 단점을 무마시킬만큼 나에게 맞고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주기 때문이다. 내가 조금 더 부지런해지면 내가 부지런해진 시간 만큼 다른사람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나에게 그들의 인생이야기와 많은 경험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며 더 값진 시간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냥 분위기를 보고 백패킹과 캠핑에 입문하기보다는 흔히 말하는 접대캠핑을 받아보고 이게 나와 진짜 맞는 아웃도어 취미인지 확인한다음 신중하게 접근하는 것을 추천한다.

 

 

 

 

 

캠핑, 백패킹 그것은 현실과 다르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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