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하는 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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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달을 목적으로

등산하는 영석한 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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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패킹 문화

 

울릉도 학포야영장

 

🔺울릉도 학포야영장에서 1박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패킹에 입문하는 계기가

등산을 하다가 지인에 의해서 산이 좋아 따라갔다가

일몰과 일출을 보고 밤에 수 많은 별 아래에서 담소를 나누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에서 매력을 느끼거나,

 

울릉도 학포야영장

 

혹은 원래 오토캠핑을 하다가 등산을 시작하고

산에서 캠핑을 할 수 있다는 말에 무거운 오토캠핑 짐을 정리하고

가벼운 백패킹 장비를 하나 하나 들여오면서 시작할 것입니다.

 

초반에는 아마 지인들에 의해 장비를 빌려 체험하는 방식으로

많이 입문하게 됩니다.

 

저 역시 장비 1개도 없이 지인이 모두 빌려주는 소위 "접대 캠핑"을

받고 너무 좋아서 입문하게 된 케이스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백패킹에 입문하다보면,

LNT와 비화식과 같은 단어를 자연스레 접하게 되며

도덕적 양심 혹은 법적 테두리와

개인의 가치관 때문에 많이 충돌하게 됩니다.

 

고려산 철쭉 백패킹

 

나는 분명 캠핑의 분위기와

소위 말하는 "불멍"을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회사 생활로 인하여 지친 몸과 인간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를 하는 그 분위기가 좋아서,

 

백패킹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박지, 화식, LNT라는 단어들을 보며

 

내가 생각하던 백패킹과의 괴리감때매

어떻게 해야 고민하는 분들이 많을 것 입니다.

 

선유봉 백패킹

 

기본적으로 백패킹은

우리나라에서 12개 산을 제외하고 산에서 야영을 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또 화식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3대 백패킹 장소라 불리우는

굴업도, 비양도, 선자령에서 당연하다는 듯이 백패킹을 하며

LNT와 비화식을 외치며 나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위 3개의 장소는 모두 사유지이며,

법으로 따졌을때 당연히 불법이됩니다.

 

또 모든 도립 시립 국립 그리고 집 주변에 야산까지

대부분의 산들은 우리나라 자연,하천 등의 법에 적용되어

 

지정된 장소 이외에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백패킹을 하고 싶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화식과 LNT를 외치며 개인의 가치관과 양심상 하지말아야할 것과

해야할 것을 구분짓고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것이죠.

 

저 역시 백패킹을 다니고 있는 입장에서,

그리고 해당 사실을 알고 있는 입장에서,

 

그렇게 깨끗하지는 못합니다.

 

 

그럼에도 왜 백패킹을 할까??

무엇이 정확하게 불법이고,

왜 하는지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 백패킹에서 불법인 것들

 

 

 

박지

 

가장 먼저 이야기 드려야 할 것은 바로 박지입니다.

우리가 다니는 백패킹 명소로 알려진 대부분의 박지들은

나라의 법 테두리안에서 보호받고 있거나,

개인이나 기업의 사유지입니다.

 

운탄고도 백패킹

 

우리나라에서 그럼 백패킹을 "합법" 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어디냐!

한다면, 12개의 산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운악산" 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운악산 역시 불법이 아닌것이지

합법이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강제성만 없을 뿐 야영,취사 불가 권고 조치는 이미 내려진 상태 이기에

항상 백패커들 사이에서 논란이 매우 많은 부분입니다.

 

굴업도

 

굴업도 역시, 한 기업의 사유지로써

원래는 출입이 불가한 곳입니다.

 

특히 2023년 부터 해상 풍력발전소가 굴업도 앞쪽으로

새워진다고 하니,

 

해당 박지 역시 언제까지 3대 백패킹 장소로 선정되어

이름을 알릴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화식

 

다음은 화식에 대해서 입니다.

 

매물도 백패킹

 

화식은 당연히 불법입니다.

 

산 뿐만 아니라 노지, 하천 등에서도 특별한 방화,소방시설 없이

불을 피우는 것은 불법적인 행위입니다.

 

화식에 대해서는 딱히 말할게 없습니다.

 

대부분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며,

그럼에도 화식을 추구하는 분들이 많으니깐요.

 

비단 백패커의 문제 뿐 아니라 겨울철 등산을 하다보면

국립공원에서 리엑터를 통해 라면을 먹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럼 어쩌라는 것이냐...?

 

 

 

마지막으로..

 

개도 백패킹

 

위에서 설명 드렸듯,

백패킹과 화식은 대부분 불법입니다.

그럼에도 왜 많은 사람들은 백패킹을 하면서

화식을 하는 사람들을 욕할까요?

 

마치 본인은 백패킹 장소를 합법적인 곳만 다닌 것 처럼?

 

아마도 이것은 개인의 가치관이라 봅니다.

 

흔히 말하는 LNT로 인하여

흔적을 남기지 않고 떠나는 백패킹을 추구하며

"나는 클린해"

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사실 백패킹으로 인하여 땅이 다져지면

그 땅에서는 씨앗이 내려와 싹을 틔울수 없으며

장기적으로 보면 나무가 자라지 못해 숲이 아닌 황무지로 변해갈 것입니다.

 

과연 이것이 자연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일까요?

 

지금 당장의 결과가 나타나지 않고,

눈으로 클린하다고 해서 클린할까요?

 

사람의 채취로 인하여 자연 생태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새생명이 자라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대금산 백패킹

 

다만 저는 자연에서 즐기는 것을 좋아하고,

자연의 일부를 사랑함으로써 자연속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있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제가 불법인것을 알면서도 백패킹을 아마 포기할 수 없는 것과 

같을 것 입니다.

 

다만, 백패킹을 함으로써 자연에 초래하는 결과와

화식을 함으로써 자연에 초래하는 결과는

너무나도 다르고 책임이 따르는 문제이기에

 

최소한 화식을 비하려 노력합니다.

 

또 사유지, 산에서 백패킹을 하는 불법을 저지르는 한 사람으로써

나는 옳고 너는 틀리다 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LNT를 강요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자연속에서 조용하게 지내다가

그 기분을 느끼며 일생의 한 부분에서

백패킹이라는 취미를 즐길 뿐 입니다.

 

제가 하는 행동이 옳다는 말은 아니지만,

자연에게 항상 미안해하며 공감하려 노력합니다.

 

하화도 백패킹

 

여러분들도 해당 문제에 대해서 한번

스스로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래봅니다.

 

이상으로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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