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단풍코스(소귀천계곡 ~ 대동문 ~ 백운대) 소개
북한산 단풍에 대해서
1. 북한산 단풍 이야기
북한산 단풍
🔺나의 첫 북한산 등산은 바로 "불수사도북"이었다. 한창 100대 명산을 할때, 서울에 거주하는게 아니었기에, 불수사도북 종주를 통해 한번에 여러개 인증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컷다.
또 운동이라는 자존심에 장거리종주는 해본적도 없는 내가, 전통 불수사도북 코스인 대호아파트 하산으로 47km 대장정의 북한산 인증을 하였다. 처음 종주 기록은 47km/16시간이었고, 처음 가는 길이다보니 헤멘것도 많았고, 비가 많이 와서 속도를 내기도 힘들었다.
하지만 불수사도북이라는 힘듬 와중에 북한산의 영봉 ~ 백운대 ~ 족두리봉 등 다양한 암릉의 매력은 "북한산만 따로 방문해야지"라는 생각이 내 마음 어딘가에 잡히기에는 충분했다.
그러던 중 가을에 북한산에 방문을 했고, 비봉능선, 족두리봉능선, 숨은벽, 소귀천계곡, 16성문 등 북한산의 곳곳의 단풍을 즐겼다.
처음 북한산은 서울에 큰 산이 있어봐야 도심 사이에서 뭐 얼마나 크겠어 했는데, 가히 우리나라 3대 명산으로 꼽히는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이라 할만 했다. 뭐 북한산은 논란의 여지가 있을지 몰라도 내 마음속 우리나라 3대 명산은 3개이다.
그만큼 즐기고 다양한 코스가 많아 10월 전체 날짜에 다양한 코스에서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멋진 산이다.
2. 북한산의 다양한 코스 및 정보
북한산의 다양한 코스
✔️등산코스 (거리 / 예상시간)
. ✅ 북한산국립공원 백운대 코스 : 백운대탐방지원센터 -> 하루재 -> 백운대피소 -> 백운대 (2.6km / 1시간 30분)
. ✅ 북한산국립공원 용덕사 코스 : 용모정공원지킴터 -> 용덕사 -> 육모정고개 -> 영봉 -> 하루재 -> 백운산장 -> 백운대
. ✅ 북한산국립공원 비봉 코스 : 불광역 ->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사모바위
. ✅ 북한산국립공원 북한산성 16성문 코스 : 대서문 -> 중성문 -> 대서문 -> 의상능선 -> 의상봉 -> 가사당암문 -> 부왕동암문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대성문 -> 보국문 -> 대동문 -> 용암문 -> 위문 -> 북문 -> 서암문 -> 수문터
. ☑️ 북한산국립공원 숨은벽 코스 : 밤골입구 -> 해골바위 -> 숨은벽 능선
* 북한산 진짜 코스가 너무 많아요…;; 블로그 찾아보시는 게 훨씬 도움 될 것 같습니다!🥰
* 찾다 보니 가고 싶은 코스만 정리해놨어요 : ) 양해 부탁드려요, 숨은 벽은 꼭 가봐야 하고,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비봉 코스를 진흥왕 순수비까지 한번 쭉 돌아보고 싶어요 : )
* 북한산은 백운대만 찍고 “나 북한산 가봤어!” 라고 말하기 너무너무너무 아쉬운 산입니다.
3. 북한산 단풍을 가기 좋은 날짜는 10월 전체 이다.
북한산 단풍을 가기 가장 좋은 날짜는 10월 전체 이다.
🔺보통 산이라 하면, 날이 급격하게 변하는 위치에 있거나, 바람이 많이 불거나, 하여 아주 짧은 기간내에만 단풍을 즐기는 것이 가능한데, 북한산은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있어 날씨의 변동이 그렇게 크지 않다. 때문에 산 정상부터 서서히 물들기 시작하며 특히 서울에서 산의 단풍 상태를 관찰 할 수 있어, 10월 내내 멋진 단풍 구경이 가능하다.
특히 북한산은 대부분이 암산으로 되어 있어 암릉 사이에 울긋 불긋 옷을 입으면 정말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또 하단부 소귀천 계곡의 경우에는 계곡물과 함께 빛이 들어오면 다양한 단풍의 모습을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소귀천 계곡은 10월 중순~ 말경에 가장 이쁜 단풍의 모습을 보여준다.
4. 북한산 단풍코스 소귀천계곡 소개
다녀온 코스 : 소귀천계곡 ~ 대동문 ~ 백운대 ~ 우이역
총 거리 : 20km
걸린 시간 : 5시간
들머리 네비 : 우이역
소귀천 ~ 백운대 단풍 소개
🔺소귀천계곡은 도심과 고도차이가 심하지 않아 도심에서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절정에 이룬다고 볼 수 있다. 도심에서 단풍의 절정이 아닌 서서히 물드는 모습이 보일때 북한산의 소귀천 계곡을 방문하면 정말 멋진 단풍의 모습 관찰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소귀천계곡 코스는 초입부터 정말 멋진 단풍의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이 코스로 등산을 할 경우에는 낮에는 방향이 역광 방향이라 사진은 이쁘지 않지만, 햇빛이 단풍 사이로 투명하게 들어오며 눈으로 보았을때 정말 이쁜 모습을 보여준다. 가장 좋은 것은 오전 일찍 일출로 백운대를 올라간 후 소귀천 방향으로 하산하는게 햇빛을 피하며 산행이 가능한 코스이다.
🔺대동문에 가까워 질수록 낙엽이 많아지고 단풍이 물들어가는게 서서히 줄어든다. 이미 산 중반부와 정상부는 대부분 낙엽이 매말라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수분이 많은 나무들은 곳곳에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우두커니 멋지게 서있다.
🔺 대동문을 지나면 거의 평지길이 이어지고 빛을 못받은 나무들은 아직 옷을 입지 못하고, 빛을 충분히 받은 나무들은 이미 낙엽이 되어 다 떨어졌다.
🔺소귀천 계곡이 절정일때는, 북한산 정상쪽은 완전 앙상하다. 산은 참 이런 부분들이 신기하다. 같은 곳에서 우두커니 서있는데, 날짜에 따라 그리고 산의 높이에 따라 단풍이 물드는 것도, 상고대가 피는 것도, 꽃이 피는 것도 다 다르기에, 우리는 질리지 않고 계절마다, 월마다, 주마다, 매일마다 산을 찾는것 같다.
🔺모든 곳이 앙상한데, 우이역으로 하산하는 길에 나좀 봐주세요 하고 자태를 뽑내는 단풍이 있어 찍어봤다.
이상으로 북한산 단풍 풍경 소개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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