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 없어 로드뷰로 대체합니다.) 삼악산 매표소 주차장은 매우 좁은 편입니다. 약 4-5대 정도 수용이 가능하며, 삼악산매표소 입구에서 입장료 3000원을 지불한 뒤 입장이 가능합니다.
특히 입장료 3000원을 내면, 춘천에서만 사용가능한 상품권 3000원을 돌려줍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품권을 사용하면 입장료는 무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강제 소비..
등산 시작은 매표소에서 입장권을 발매 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삼악산의 초입은 돌계단과 철계단, 나무계단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얼마 안가 암릉 지형으로 바뀌게 되기 때문에 스틱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스틱을 사용하기에는 삼악산 매표소를 들머리로 잡는 것보다는 등선폭포 매표소를 들머리로 잡고 가신다면 스틱을 사용할만 합니다.
등선폭포 매표소 ~ 정상까지는 거의 평지에 333계단 이후는 오르막으로 이뤄진 흙길이라 스틱을 사용하기에 좋은 길입니다.
따라서 삼악산 매표소는 스틱이 필요 없다고 판단되지만, 굳이 사용을 해야한다면 초입 ~ 깔딱고개까지 사용을 하시면 됩니다. 사진을 설명드리면서 깔딱고개 위치를 아래에서 다시한번 이야기 해드리겠습니다.
🔺계단을 오른지 얼마되지 않아 삼악산에서 가장 멋진 뷰인 소양강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삼악산에서 가장 멋진 뷰는 삼악산매표소에서 정상 가는 중간에 있는 붕어섬이 보이는 소양강 뷰입니다. 나중에 블로그를 진행하면서 다시 언급하기로 하고, 나무에 얼음폭포가 거대하게 얼어있어 신기해서 한컷 찍었습니다.
물이 흐르지 않는 곳인데, 저곳에 저렇게 거대한 얼음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신기 신기
🔺멋진 뷰를 뒤로하고 오르다보면, 이후에는 암릉과 돌계단 그리고 흙길이 번갈아가면서 나옵니다. 정상까지는 매우 짧은길 이라 이런 오르막도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습니다. 중간에 깔딱고개가 하나있는데, 그 고개를 지나면 본격적인 암릉 등산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삼악산 상원사를 기점으로 매표사 ~ 상원사까지는 주로 계단이 등산로의 메인코스이지만, 상원사를 넘어가게 되면 아래보이는 돌들이 마구자비로 있는 등산로로 변하게됩니다. 삼악산은 본디 원래 암산이었으며, 상원사 ~ 본격적인 암릉코스 이전까지가 바로 깔딱고개입니다.
이구간이 삼악산에서 가장 지루한 구간이며 아까 말한 스틱을 사용한다면 바로 이 구간의 끝점까지 스틱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뷰가 하나도 없는 오르막을 힘들게 오르고 나면, 위 표지판처럼 보이는 깔딱고개가 끝남을 알립니다. 위 사진이 오르막의 마지막이며, 이후에도 오르막은 있지만 대부분의 등산객이 좋아하는 암릉코스와 멋진 삼악산의 뷰가 펼쳐지는 코스이므로, 스틱을 사용하신 분이 있다면 이곳에서 스틱을 접고 출발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겠습니다.
🔺깔딱고개 이후 부터 삼악산이 왜 암산인지, 그리고 멋진 뷰가 펼쳐지는지 느낄 수 있는 구간이 바로 이 구간입니다. 조금 더 오르다 보면 점점 멋진 뷰가 펼쳐지고, 소양강과 붕어섬은 물론 춘천이 한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계속해서 암릉 구간이 나오며 위로 진행할 수록 멋진 뷰가 펼쳐집니다. 아쉽게도 제가 등산한 날에는 비가 내리다가 눈으로 바뀌어서 날이 좀 흐렸습니다. 봄과 가을에 방문하면 전반적으로 산이 습해서 운해를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어느정도 높이 놀라간다면 이후에는 거의 평지로 이뤄진, 즉 능선길을 걷는 암릉코스가 나오게 됩니다. 특히 3번째 사진에서 전망대가 보이기 시작한다면 정상까지 거의 다온겁니다. 위 3번째 전망대에서 정상까지는 약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비가오는날 날이 꽤 추웠는데, 정상부에서는 갑자기 눈으로 바껴서 좀 당황했습니다.
🔺다시 흙길로 변한다면 이제 정상 도착입니다!
용화봉
🔺정상 도착! 정상에는 원래 뷰가 없긴하지만, 잔가지 나무들 사이로 소양강이 보이긴 하는데, 이날은 갑자기 눈으로 변하고 곰탕이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원래는 원점으로 돌아가려했는데, 눈이오면 암릉길이 위험하기에 등선폭포매표소 하산으로 정하고 발길을 옮깁니다.
용화봉 ~ 등선폭포매표소
🔺등선폭포 매표소로 가는 길은 삼악산매표소로 가는 길보다 매우 쉬우며 암릉이 아닌 육산이기에 등산과 하산 둘다 쉽습니다. 다만 저는 제가 다녀왔던 삼악산매표소로 등산하고, 등선폭포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유는 등선폭포길은 일단 뷰가 전혀 없으며, 길이 육산이라 등하산이 매우 쉽습니다. 특히 암릉길(삼악산매표소)와 같은 코스는 등산보다는 하산이 조금 더 위험하며 무릎에 무리를 많이 줍니다.
🔺삼악산 등선폭포매표소 코스에서 가장 난코스인 부분이 2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333계단입니다. 이 계단은 대부분 돌계단이며 높낮이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아 오르고 내리는데 어렵지 않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특히 계단으로 악명 높은 월악산이나 치악산 사다리병창, 혹은 설악산, 지리산 최단코스에 비하면 매우 아기 수준의 계단입니다.
🔺내려오는 중간에 산장이 하나있는데, 라면, 커피 등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계단을 내려온 이후에는 거의 완만하게 내려오는 흙길의 평지입니다.
🔺마지막에 도착할때 쯔음에는 철계단이 나오며, 철계단을 내려가면 등선폭포에 도착합니다. 사실 등선폭포가 얼어있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얼지는 않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사실 삼악산 등선폭포 매표소쪽이 주차공간도 매우 많고 등산으로 오르기가 쉬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등선폭포 매표소 방향은 뷰가 전혀 없고, 삼악산의 메인뷰인 붕어섬을 보려면 정상에서 살짝 내려가야합니다. 또 삼악산은 암릉으로 이뤄진 말그대로 산을 타는 재미가 있는 산인데, 등선폭포매표소 방향은 흙길로 이뤄져 있기에 등산을 하는 재미도 없습니다.
따라서 저는 삼악산 매표소로 등산을 하고 등선폭포 매표소 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